소상공인 지원 문턱 확 낮춘다

입력 2025.06.10 (19:28) 수정 2025.06.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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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에 4곳이 창업 3년 안에 폐업할 정도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대전시가 소상공인들에게 인건비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했는데,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원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강도원 씨.

아르바이트생 6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인건비 부담이 커져 최근 대전시에 지원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과 근속기간, 인원 수 제한 등 요건이 까다로워 결국 1명분만 지원받는데 그쳤습니다.

[강도원/카페 운영자 : "(아르바이트)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2명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추가 인원을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대전시가 이런 요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먼저, 사업장의 연매출 조건과 지원하는 직원 수 제한을 없애고, 최근 지원받았더라도 다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청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게 확인되면 직원 1명 당 50만원 씩 석달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박주옥/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본부장 : "매출액 증빙을 꼭 받았습니다. 그것도 저희가 없앴고요. 신청서와 저희가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확인 서류만 신청을 해주시면 (지원 가능합니다.)"]

단, 4대보험 가입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소상공인들에겐 여전한 부담입니다.

[안부용/(사)대전소상공·자영업연합회 회장 : "지원금이 한 명이 월 50만 원인데, 4대 보험 등 보험료가 45만 원 정도가 청구되더라고요, 이 부분이 부담돼서 (신청을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한 건 충북과 광주광역시에 이어 대전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신청이 몰릴 경우, 현재 10억 원인 사업비 증액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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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지원 문턱 확 낮춘다
    • 입력 2025-06-10 19:28:05
    • 수정2025-06-10 19:35:46
    뉴스7(대전)
[앵커]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에 4곳이 창업 3년 안에 폐업할 정도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대전시가 소상공인들에게 인건비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했는데,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원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강도원 씨.

아르바이트생 6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인건비 부담이 커져 최근 대전시에 지원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과 근속기간, 인원 수 제한 등 요건이 까다로워 결국 1명분만 지원받는데 그쳤습니다.

[강도원/카페 운영자 : "(아르바이트) 인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원할 수 있는 인원은 2명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추가 인원을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대전시가 이런 요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먼저, 사업장의 연매출 조건과 지원하는 직원 수 제한을 없애고, 최근 지원받았더라도 다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청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게 확인되면 직원 1명 당 50만원 씩 석달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박주옥/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본부장 : "매출액 증빙을 꼭 받았습니다. 그것도 저희가 없앴고요. 신청서와 저희가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확인 서류만 신청을 해주시면 (지원 가능합니다.)"]

단, 4대보험 가입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소상공인들에겐 여전한 부담입니다.

[안부용/(사)대전소상공·자영업연합회 회장 : "지원금이 한 명이 월 50만 원인데, 4대 보험 등 보험료가 45만 원 정도가 청구되더라고요, 이 부분이 부담돼서 (신청을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한 건 충북과 광주광역시에 이어 대전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신청이 몰릴 경우, 현재 10억 원인 사업비 증액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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