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하동 갈사만산단 또다시 ‘표류’…본 계약 무산

입력 2025.06.09 (19:15) 수정 2025.06.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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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업시행자를 찾으면서 정상화 물꼬가 트였던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또 표류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대체 사업시행자가 입주할 기업을 구하지 못해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물망에 거론됐던 기업들이 투자의사를 밝히지 않아 정상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공사 중단과 사업시행자 파산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는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

경상남도와 하동군은 지난해 대체 사업시행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박완수/도지사/지난해 8월 :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수요가 많이 있을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 사업시행자로 나선 한국토지신탁도 갈사만 산업단지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낙관했습니다.

[최윤성/한국토지신탁 부회장/지난해 8월 :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단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협약을 체결한지 아홉달이 지나도록 갈사만 산업단지 사업은 제자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은 본 계약을 하지 않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상실했습니다.

이유는 입주 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

전체 사업 면적은 561만㎡에 분양해야 할 산업용지만 358만㎡로 대기업 입주를 기대했지만, 무산된 겁니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일부 기업 수요가 있었지만 전체 면적을 놓고 보면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와 하동군은 입주 기업을 찾는 한편, 한국토지신탁과의 본 계약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하동군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투자유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한국토지신탁하고도 저희들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투자를 유인할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물건너 가면서,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도 국가산단 지정을 받고도 무산된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사천 지역 농협, ‘10억 대 직원 횡령 사고’…수사 의뢰

사천시 한 지역 농협에서 1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농협 한 직원은 2022년부터 10억 7천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다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농협은 해당 직원이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경찰 수사와 중앙회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함양군, 지리산 산골 ‘찾아가는 행복점빵’ 운영

함양군이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리산 산골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점빵'을 운영합니다.

'행복점빵'은 생필품을 실은 차량이 교통이 불편하고 소매점이 없는 지리산 능선 주변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경상국립대, 해양탐사 실습선 ‘참바다호’ 진수

경상국립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해양탐사 실습선 '참바다호'를 교육 현장에 투입합니다.

참바다호는 무게 212톤, 길이 39m, 폭 7.7m 규모의 선박으로 국내 최초로 디젤 기반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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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하동 갈사만산단 또다시 ‘표류’…본 계약 무산
    • 입력 2025-06-09 19:15:52
    • 수정2025-06-09 19:26:44
    뉴스7(창원)
[앵커]

지난해 사업시행자를 찾으면서 정상화 물꼬가 트였던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또 표류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대체 사업시행자가 입주할 기업을 구하지 못해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물망에 거론됐던 기업들이 투자의사를 밝히지 않아 정상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공사 중단과 사업시행자 파산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는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

경상남도와 하동군은 지난해 대체 사업시행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정상화를 약속했습니다.

[박완수/도지사/지난해 8월 :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수요가 많이 있을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 사업시행자로 나선 한국토지신탁도 갈사만 산업단지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며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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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협약을 체결한지 아홉달이 지나도록 갈사만 산업단지 사업은 제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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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입주 기업을 찾지 못했기 때문.

전체 사업 면적은 561만㎡에 분양해야 할 산업용지만 358만㎡로 대기업 입주를 기대했지만, 무산된 겁니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일부 기업 수요가 있었지만 전체 면적을 놓고 보면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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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투자유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한국토지신탁하고도 저희들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투자를 유인할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물건너 가면서, 하동 갈사만 산업단지도 국가산단 지정을 받고도 무산된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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