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투명 물고기의 정체는?
입력 2025.06.08 (07:17)
수정 2025.06.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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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전에는 볼 수 없던 아열대 어종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해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한 정체불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는데요.
국내에선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한글 이름도 없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몸.
바닷물을 끼얹으니 조그만 입을 뻐끔거립니다.
길쭉한 형태는 물고기 같기도 하고, 커다란 달팽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동부 해안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입니다.
몸 길이 45cm, 무게 390g의 연체 동물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됩니다.
배에는 마치 달팽이집처럼 조그만 껍데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도 태평양 지역 따뜻한 바다의 심해와 수면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종을 분류하고 미기록종이 국내에 유입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병규/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생태담당 : "여러 가지 가능성과 경로를 통해서 유입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품종이 어떤 품종이고 또 자원성이나 유해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서)."]
해마다 뜨거워지는 기후 변화 속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어목, 보섭서대속과 같은 아열대 어류 8종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안가에서 특이한 생물을 발견할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생물의 사진을 찍은 뒤 발견 위치 등의 정보와 함께 지자체 해양관련 연구기관이나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에 신고하면 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전에는 볼 수 없던 아열대 어종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해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한 정체불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는데요.
국내에선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한글 이름도 없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몸.
바닷물을 끼얹으니 조그만 입을 뻐끔거립니다.
길쭉한 형태는 물고기 같기도 하고, 커다란 달팽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동부 해안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입니다.
몸 길이 45cm, 무게 390g의 연체 동물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됩니다.
배에는 마치 달팽이집처럼 조그만 껍데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도 태평양 지역 따뜻한 바다의 심해와 수면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종을 분류하고 미기록종이 국내에 유입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병규/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생태담당 : "여러 가지 가능성과 경로를 통해서 유입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품종이 어떤 품종이고 또 자원성이나 유해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서)."]
해마다 뜨거워지는 기후 변화 속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어목, 보섭서대속과 같은 아열대 어류 8종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안가에서 특이한 생물을 발견할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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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8 0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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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전에는 볼 수 없던 아열대 어종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해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한 정체불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는데요.
국내에선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한글 이름도 없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몸.
바닷물을 끼얹으니 조그만 입을 뻐끔거립니다.
길쭉한 형태는 물고기 같기도 하고, 커다란 달팽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동부 해안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입니다.
몸 길이 45cm, 무게 390g의 연체 동물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됩니다.
배에는 마치 달팽이집처럼 조그만 껍데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도 태평양 지역 따뜻한 바다의 심해와 수면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종을 분류하고 미기록종이 국내에 유입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병규/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생태담당 : "여러 가지 가능성과 경로를 통해서 유입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품종이 어떤 품종이고 또 자원성이나 유해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서)."]
해마다 뜨거워지는 기후 변화 속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어목, 보섭서대속과 같은 아열대 어류 8종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안가에서 특이한 생물을 발견할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생물의 사진을 찍은 뒤 발견 위치 등의 정보와 함께 지자체 해양관련 연구기관이나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에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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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다가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전에는 볼 수 없던 아열대 어종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해안에서는 온몸이 투명한 정체불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는데요.
국내에선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어 한글 이름도 없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몸.
바닷물을 끼얹으니 조그만 입을 뻐끔거립니다.
길쭉한 형태는 물고기 같기도 하고, 커다란 달팽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 동부 해안에서 발견된 해양생물입니다.
몸 길이 45cm, 무게 390g의 연체 동물로 '카리나리아 크리스타타'로 추정됩니다.
배에는 마치 달팽이집처럼 조그만 껍데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인도 태평양 지역 따뜻한 바다의 심해와 수면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확한 종을 분류하고 미기록종이 국내에 유입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병규/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해양생태담당 : "여러 가지 가능성과 경로를 통해서 유입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 품종이 어떤 품종이고 또 자원성이나 유해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서)."]
해마다 뜨거워지는 기후 변화 속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어목, 보섭서대속과 같은 아열대 어류 8종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해안가에서 특이한 생물을 발견할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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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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