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없다”…국민의힘 “3자구도 승리”

입력 2025.05.27 (22:06) 수정 2025.05.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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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여론 보셨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오늘(27일) 다시 한번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3자 구도라도 이길 수 있단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전까지 남은 시간은 내일(28일) 하루뿐.

단일화 시한은 다가오는데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입장차는 그대롭니다.

어제(26일) 단일화 가능성을 0%라고 선언했던 이 후보는 다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지지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른바 '동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엄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합니다."]

이 후보의 잇단 선 긋기에 국민의힘도 3자 구도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막판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접지는 않았지만 개혁신당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3자 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사표 방지를 위해 전략적 투표에 나설 거라는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서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는 많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서도 단일화 논의 자체를 폄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길 수 있느냐가 사실은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그 점에서 사실은 힘이 확 실리지 않는 거죠."]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 직후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밤과 내일 하루가 단일화 성사 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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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단일화 없다”…국민의힘 “3자구도 승리”
    • 입력 2025-05-27 22:06:36
    • 수정2025-05-27 2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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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여론 보셨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오늘(27일) 다시 한번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3자 구도라도 이길 수 있단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전까지 남은 시간은 내일(28일) 하루뿐.

단일화 시한은 다가오는데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입장차는 그대롭니다.

어제(26일) 단일화 가능성을 0%라고 선언했던 이 후보는 다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지지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른바 '동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계엄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합니다."]

이 후보의 잇단 선 긋기에 국민의힘도 3자 구도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막판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접지는 않았지만 개혁신당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3자 구도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사표 방지를 위해 전략적 투표에 나설 거라는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독재를 막기 위해서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는 많은 시민들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결국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서도 단일화 논의 자체를 폄하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길 수 있느냐가 사실은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그 점에서 사실은 힘이 확 실리지 않는 거죠."]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 직후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밤과 내일 하루가 단일화 성사 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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