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통상장관회의 개막…‘관세 협의’ 주목

입력 2025.05.15 (19:29) 수정 2025.05.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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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 협력체죠,

APEC의 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오늘 내일 이틀 간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고율 관세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미 간에도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1개국 통상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은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으로 나섰습니다.

무역 혁신과 다자무역 체계 등이 의제인데, 미국발 고율 관세에 따른 영향도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세계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와 주요국 간에 양자회담도 잇따라 열릴 예정인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 이목이 쏠립니다.

관세 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통상정책국장이 어제 미국 무역대표부 측과 만나 업무 협의를 했고, 오늘 저녁엔 정인교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갑니다.

내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APEC 회의를 마친 뒤 그리어 대표와 관세 문제를 논의합니다.

20여 일 전 미국에서 열렸던 한미 관세 협의의 중간 점검 성격입니다.

한미 양국은 그간 대여섯 개 의제를 두고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큰 틀에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정부는 회담을 마친 뒤 진행 상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참가국들 간에도 양자 회의가 활발하게 열리는 가운데, 많은 참가국들이 미국과의 면담을 희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스위스에서 상호 관세 인하에 합의했던 미국과 중국 측 대표도 오늘 오후 다시 만나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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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통상장관회의 개막…‘관세 협의’ 주목
    • 입력 2025-05-15 19:29:50
    • 수정2025-05-15 20:36:16
    뉴스7(부산)
[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 협력체죠,

APEC의 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오늘 내일 이틀 간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발 고율 관세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미 간에도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21개국 통상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은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으로 나섰습니다.

무역 혁신과 다자무역 체계 등이 의제인데, 미국발 고율 관세에 따른 영향도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세계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와 주요국 간에 양자회담도 잇따라 열릴 예정인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 이목이 쏠립니다.

관세 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통상정책국장이 어제 미국 무역대표부 측과 만나 업무 협의를 했고, 오늘 저녁엔 정인교 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갑니다.

내일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APEC 회의를 마친 뒤 그리어 대표와 관세 문제를 논의합니다.

20여 일 전 미국에서 열렸던 한미 관세 협의의 중간 점검 성격입니다.

한미 양국은 그간 대여섯 개 의제를 두고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큰 틀에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정부는 회담을 마친 뒤 진행 상황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참가국들 간에도 양자 회의가 활발하게 열리는 가운데, 많은 참가국들이 미국과의 면담을 희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스위스에서 상호 관세 인하에 합의했던 미국과 중국 측 대표도 오늘 오후 다시 만나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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