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은 ‘본인 뜻’…출당 계획 없어”

입력 2025.05.13 (10:54) 수정 2025.05.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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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은 '본인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3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탈당) 통보나 탈당을 하라고 하려는데 하지마라. 이런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그런 걸로 면책될 수 없고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진 탈당이나 출당 조치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이 다시 민주주의의 원칙을 굳건히 확인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엄은 극단 선택 중 하나로 방법이 옳았는지 논란이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부족한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긴밀하게 여야·국민과 소통하고 다른 점이 있으면 타협하면서 앞으로 대민을 국가 위기와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대학·연구소 확실히 지원"…지역 발전 강조

이에 앞서 출정식에선 김 후보는 대구·경북의 통합을 강조하며 '지방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대학을 확실하게 밀겠다"며 "서울대 이상으로 경북대, 영남대 등 지방에 좋은 대학을 확실히 키우고 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의과대를 비롯해 경북에 확실한 연구개발단지와 과학기술단지를 만들겠다"며,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취직뿐만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젊은이 빠져나가지 않고 몰려오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 방문을 마친 뒤 김 후보는 울산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자영업자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 공약을 홍보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의 조선 기술을 가진 곳이 바로 울산 현대중공업"이라며, "고객이 주문하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건 전 세계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통령 되면 확실히 울산을 다시 한번 제조업의 기적의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며, "조선·석유화학만 잘하는게 아니고 연구개발분야에서 세계 최고가는 도시가 되도록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 일정을 마친 뒤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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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13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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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은 '본인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3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탈당) 통보나 탈당을 하라고 하려는데 하지마라. 이런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그런 걸로 면책될 수 없고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진 탈당이나 출당 조치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이 다시 민주주의의 원칙을 굳건히 확인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엄은 극단 선택 중 하나로 방법이 옳았는지 논란이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부족한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긴밀하게 여야·국민과 소통하고 다른 점이 있으면 타협하면서 앞으로 대민을 국가 위기와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대학·연구소 확실히 지원"…지역 발전 강조

이에 앞서 출정식에선 김 후보는 대구·경북의 통합을 강조하며 '지방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대학을 확실하게 밀겠다"며 "서울대 이상으로 경북대, 영남대 등 지방에 좋은 대학을 확실히 키우고 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 의과대를 비롯해 경북에 확실한 연구개발단지와 과학기술단지를 만들겠다"며,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취직뿐만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젊은이 빠져나가지 않고 몰려오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 방문을 마친 뒤 김 후보는 울산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 자영업자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 공약을 홍보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의 조선 기술을 가진 곳이 바로 울산 현대중공업"이라며, "고객이 주문하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건 전 세계 대한민국이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대통령 되면 확실히 울산을 다시 한번 제조업의 기적의 도시를 만들어내겠다"며, "조선·석유화학만 잘하는게 아니고 연구개발분야에서 세계 최고가는 도시가 되도록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 일정을 마친 뒤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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