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빠진 ‘관봉권’ 수사…‘건진법사’ 스모킹건 어디에?
입력 2025.05.10 (06:25)
수정 2025.05.10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달 한국은행을 찾았습니다.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관봉권의 출저와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도 이른바 스모킹건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을 방문 조사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어디서, 누구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관봉권을 받았는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출처와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에 화폐를 지급할 때 금융기관명과 지급일자, 권종 등을 기록하지만, 전 씨의 뭉칫돈처럼 개별 포장된 관봉권에 대해선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도 자금 출처를 캐물었지만 돌아온 진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습니다.
관봉권의 출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전 씨에게 건넸다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 역시 행방이 묘연합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 등에서도 결정적 단서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여사를 언제 소환하는 게 적절한지 갈피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수사가 미적거리는 사이, 검찰 바깥에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방법은 특검뿐이라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막혀 있는 수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조만간 윤 씨와 윤 씨 아내 등을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김경진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달 한국은행을 찾았습니다.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관봉권의 출저와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도 이른바 스모킹건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을 방문 조사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어디서, 누구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관봉권을 받았는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출처와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에 화폐를 지급할 때 금융기관명과 지급일자, 권종 등을 기록하지만, 전 씨의 뭉칫돈처럼 개별 포장된 관봉권에 대해선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도 자금 출처를 캐물었지만 돌아온 진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습니다.
관봉권의 출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전 씨에게 건넸다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 역시 행방이 묘연합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 등에서도 결정적 단서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여사를 언제 소환하는 게 적절한지 갈피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수사가 미적거리는 사이, 검찰 바깥에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방법은 특검뿐이라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막혀 있는 수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조만간 윤 씨와 윤 씨 아내 등을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김경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궁에 빠진 ‘관봉권’ 수사…‘건진법사’ 스모킹건 어디에?
-
- 입력 2025-05-10 06:25:29
- 수정2025-05-10 07:57:24

[앵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달 한국은행을 찾았습니다.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관봉권의 출저와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도 이른바 스모킹건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을 방문 조사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어디서, 누구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관봉권을 받았는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출처와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에 화폐를 지급할 때 금융기관명과 지급일자, 권종 등을 기록하지만, 전 씨의 뭉칫돈처럼 개별 포장된 관봉권에 대해선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도 자금 출처를 캐물었지만 돌아온 진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습니다.
관봉권의 출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전 씨에게 건넸다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 역시 행방이 묘연합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 등에서도 결정적 단서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여사를 언제 소환하는 게 적절한지 갈피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수사가 미적거리는 사이, 검찰 바깥에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방법은 특검뿐이라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막혀 있는 수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조만간 윤 씨와 윤 씨 아내 등을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김경진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달 한국은행을 찾았습니다.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 관봉권의 출저와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도 이른바 스모킹건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을 방문 조사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어디서, 누구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관봉권을 받았는지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출처와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에 화폐를 지급할 때 금융기관명과 지급일자, 권종 등을 기록하지만, 전 씨의 뭉칫돈처럼 개별 포장된 관봉권에 대해선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검찰은 전 씨에게도 자금 출처를 캐물었지만 돌아온 진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습니다.
관봉권의 출처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전 씨에게 건넸다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물품 역시 행방이 묘연합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 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 여사 휴대전화 등에서도 결정적 단서는 아직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 여사를 언제 소환하는 게 적절한지 갈피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수사가 미적거리는 사이, 검찰 바깥에선 의혹을 제대로 규명할 방법은 특검뿐이라는 목소리만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막혀 있는 수사의 활로를 찾기 위해 조만간 윤 씨와 윤 씨 아내 등을 불러 통일교 청탁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김경진
-
-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정해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