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급 현실로…지역 의과대 ‘대책 골몰’
입력 2025.05.09 (19:31)
수정 2025.05.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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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8천 명 넘는 의대생이 유급 예정자로 확정됐습니다.
지역 의과대학에서도 상당수 유급이 예상돼 내년에 3개 학년 학생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밝힌 전국 40개 의대의 제적 대상자는 46명, 유급 예정자는 8,305명에 달합니다.
지역이나 대학별 수치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의대생 중 40% 넘게 유급 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에서도 적잖은 수의 유급자가 생긴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업을 듣지 않은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까지 한꺼번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대규모 유급 사태에 지역 의대들은 학생 구제책과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달 무단결석 시 제적이 되는 건양대는 제적 대상자들에게 다음 주까지 소명서를 제출받고, 유급 예정자들도 승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보강 수업을 늘릴 계획입니다.
단국대는 학칙상 유급 해당자는 없지만, 사실상 3개 학번, 200여 명이 내년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해 역시 온라인 수업이나 분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도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당장은 제적이나 유급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대는 24학번 학생들이 대체로 1학년 수업에 참여한 상황이라 '트리플링'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을지대는 일부 학생이 제적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데다, 본과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기로 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전국적으로 8천 명 넘는 의대생이 유급 예정자로 확정됐습니다.
지역 의과대학에서도 상당수 유급이 예상돼 내년에 3개 학년 학생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밝힌 전국 40개 의대의 제적 대상자는 46명, 유급 예정자는 8,305명에 달합니다.
지역이나 대학별 수치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의대생 중 40% 넘게 유급 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에서도 적잖은 수의 유급자가 생긴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업을 듣지 않은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까지 한꺼번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대규모 유급 사태에 지역 의대들은 학생 구제책과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달 무단결석 시 제적이 되는 건양대는 제적 대상자들에게 다음 주까지 소명서를 제출받고, 유급 예정자들도 승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보강 수업을 늘릴 계획입니다.
단국대는 학칙상 유급 해당자는 없지만, 사실상 3개 학번, 200여 명이 내년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해 역시 온라인 수업이나 분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도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당장은 제적이나 유급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대는 24학번 학생들이 대체로 1학년 수업에 참여한 상황이라 '트리플링'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을지대는 일부 학생이 제적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데다, 본과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기로 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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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유급 현실로…지역 의과대 ‘대책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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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9 20:01:05

[앵커]
전국적으로 8천 명 넘는 의대생이 유급 예정자로 확정됐습니다.
지역 의과대학에서도 상당수 유급이 예상돼 내년에 3개 학년 학생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밝힌 전국 40개 의대의 제적 대상자는 46명, 유급 예정자는 8,305명에 달합니다.
지역이나 대학별 수치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의대생 중 40% 넘게 유급 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에서도 적잖은 수의 유급자가 생긴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업을 듣지 않은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까지 한꺼번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대규모 유급 사태에 지역 의대들은 학생 구제책과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달 무단결석 시 제적이 되는 건양대는 제적 대상자들에게 다음 주까지 소명서를 제출받고, 유급 예정자들도 승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보강 수업을 늘릴 계획입니다.
단국대는 학칙상 유급 해당자는 없지만, 사실상 3개 학번, 200여 명이 내년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해 역시 온라인 수업이나 분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도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당장은 제적이나 유급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대는 24학번 학생들이 대체로 1학년 수업에 참여한 상황이라 '트리플링'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을지대는 일부 학생이 제적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데다, 본과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기로 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전국적으로 8천 명 넘는 의대생이 유급 예정자로 확정됐습니다.
지역 의과대학에서도 상당수 유급이 예상돼 내년에 3개 학년 학생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밝힌 전국 40개 의대의 제적 대상자는 46명, 유급 예정자는 8,305명에 달합니다.
지역이나 대학별 수치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의대생 중 40% 넘게 유급 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에서도 적잖은 수의 유급자가 생긴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업을 듣지 않은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까지 한꺼번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대규모 유급 사태에 지역 의대들은 학생 구제책과 '트리플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달 무단결석 시 제적이 되는 건양대는 제적 대상자들에게 다음 주까지 소명서를 제출받고, 유급 예정자들도 승급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보강 수업을 늘릴 계획입니다.
단국대는 학칙상 유급 해당자는 없지만, 사실상 3개 학번, 200여 명이 내년에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해 역시 온라인 수업이나 분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순천향대도 '온라인 수업' 운영으로 당장은 제적이나 유급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대는 24학번 학생들이 대체로 1학년 수업에 참여한 상황이라 '트리플링'우려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을지대는 일부 학생이 제적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데다, 본과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기로 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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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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