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1일 이전 신속한 단일화, 당원 명령…늦으면 명분, 실리 없어”

입력 2025.05.09 (09:22) 수정 2025.05.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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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를 두고 "11일 이전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는 15일, 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동지의 뜻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지층 사이에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단일화가 지연될수록 그 효과는 반감될 뿐"이라며 "범죄자 이재명 세력한테만 이로울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호 2번을 달아야 당의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하게 쓸 수 있다"며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결단 여부에 따라 선거판이 달라진다"며 "김문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참담하고 답답한 심경"이라며 "사무총장이라는 역할이 주어진 순간 부터 절차적 정당성에 따라 철저히 당헌 당규에 기반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해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당원과 국민께 보여지는 당 모습에 송구하다"면서도 "대선 앞두고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고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에 머물 때가 아니"라며 "모든 힘을 모아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미래로 이끌어야 할 소명이 우리 앞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는 이유와 목적이 없고 허상"이라며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한다"며 "어제 대성당 굴뚝에 흰 연기 솟아올랐다. 우리도 꼭 오늘 후보 단일화 흰 연기가 솟아오르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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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9 0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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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문제를 두고 "11일 이전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는 15일, 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동지의 뜻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지층 사이에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단일화가 지연될수록 그 효과는 반감될 뿐"이라며 "범죄자 이재명 세력한테만 이로울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호 2번을 달아야 당의 선거 자산과 역량을 온전하게 쓸 수 있다"며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결단 여부에 따라 선거판이 달라진다"며 "김문수 후보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참담하고 답답한 심경"이라며 "사무총장이라는 역할이 주어진 순간 부터 절차적 정당성에 따라 철저히 당헌 당규에 기반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해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당원과 국민께 보여지는 당 모습에 송구하다"면서도 "대선 앞두고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고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에 머물 때가 아니"라며 "모든 힘을 모아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미래로 이끌어야 할 소명이 우리 앞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는 이유와 목적이 없고 허상"이라며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한다"며 "어제 대성당 굴뚝에 흰 연기 솟아올랐다. 우리도 꼭 오늘 후보 단일화 흰 연기가 솟아오르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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