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년 연장·주4.5일제 갑자기 할 수 없어…대화 통해 준비해야”
입력 2025.05.08 (14:24)
수정 2025.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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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이 약속한 정년 연장과 주4.5일제와 관련해 “(여러 주체와) 대화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긴급 재정명령으로 시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저한테 개인적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며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영역별로 차등을 주고, 못할 곳은 못하고 할 수 있는 데부터 단계적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년부터 연금 수급 사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며 “이거를 기업이 다 책임지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또 다르니 차등을 둬야 할 것”이라며 “쌍방(노사)이 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일방적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건의드린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 완화 요구를 두고서는 “수요자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환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통상 정책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 외교를 개척해 러시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시장을 열어 국내 기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산국가에 물건을 팔면 어떤가”라며 “우리가 동맹 관계나 한미일 외교 협력은 해야 하지만 거기에 중심을 두되 한쪽을 버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상속세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 특례가 매출 5천억 원까지 상당히 완화된 상황에서 (특례를) 더 늘리자고 하면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긴급 재정명령으로 시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저한테 개인적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며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영역별로 차등을 주고, 못할 곳은 못하고 할 수 있는 데부터 단계적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년부터 연금 수급 사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며 “이거를 기업이 다 책임지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또 다르니 차등을 둬야 할 것”이라며 “쌍방(노사)이 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일방적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건의드린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 완화 요구를 두고서는 “수요자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환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통상 정책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 외교를 개척해 러시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시장을 열어 국내 기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산국가에 물건을 팔면 어떤가”라며 “우리가 동맹 관계나 한미일 외교 협력은 해야 하지만 거기에 중심을 두되 한쪽을 버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상속세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 특례가 매출 5천억 원까지 상당히 완화된 상황에서 (특례를) 더 늘리자고 하면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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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년 연장·주4.5일제 갑자기 할 수 없어…대화 통해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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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14:24:28
- 수정2025-05-08 14:47: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이 약속한 정년 연장과 주4.5일제와 관련해 “(여러 주체와) 대화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긴급 재정명령으로 시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저한테 개인적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며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영역별로 차등을 주고, 못할 곳은 못하고 할 수 있는 데부터 단계적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년부터 연금 수급 사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며 “이거를 기업이 다 책임지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또 다르니 차등을 둬야 할 것”이라며 “쌍방(노사)이 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일방적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건의드린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 완화 요구를 두고서는 “수요자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환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통상 정책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 외교를 개척해 러시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시장을 열어 국내 기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산국가에 물건을 팔면 어떤가”라며 “우리가 동맹 관계나 한미일 외교 협력은 해야 하지만 거기에 중심을 두되 한쪽을 버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상속세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 특례가 매출 5천억 원까지 상당히 완화된 상황에서 (특례를) 더 늘리자고 하면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긴급 재정명령으로 시행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다고 저한테 개인적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민주당이 표가 엄청나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며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영역별로 차등을 주고, 못할 곳은 못하고 할 수 있는 데부터 단계적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년부터 연금 수급 사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며 “이거를 기업이 다 책임지라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또 다르니 차등을 둬야 할 것”이라며 “쌍방(노사)이 다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일방적으로 정해서도 안 되고, 충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일률적 법정 정년 연장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 건의드린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규제 완화 요구를 두고서는 “수요자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출 환경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통상 정책을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일은 중요하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 외교를 개척해 러시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시장을 열어 국내 기업이 많이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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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상속세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업 상속 특례가 매출 5천억 원까지 상당히 완화된 상황에서 (특례를) 더 늘리자고 하면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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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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