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허리펑 부총리, 스위스서 미 베센트 재무장관과 회담”

입력 2025.05.07 (11:21) 수정 2025.05.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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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이번 주 미·중 양국 경제 수장이 스위스에서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7일) 기자의 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최근 미국 고위층이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과 논의를 희망했다”며 “중국은 국제 사회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뒤 미국과 접촉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경제무역 대표로 스위스를 방문해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한편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미국의 관세 조치로 국제 무역 질서가 심각하게 혼란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협상을 하더라도 중국의 발전 이익을 지키려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국가들을 향해 “타협은 존중받지 못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이익을 지키는 올바른 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라고 현지 시각 6일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한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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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1:21:17
    • 수정2025-05-07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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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가 이번 주 미·중 양국 경제 수장이 스위스에서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7일) 기자의 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최근 미국 고위층이 관세 조치 조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과 논의를 희망했다”며 “중국은 국제 사회의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뒤 미국과 접촉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경제무역 대표로 스위스를 방문해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한편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미국의 관세 조치로 국제 무역 질서가 심각하게 혼란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협상을 하더라도 중국의 발전 이익을 지키려는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협상 중인 다른 국가들을 향해 “타협은 존중받지 못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이익을 지키는 올바른 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 수석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라고 현지 시각 6일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한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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