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단일화 잘 되리라 믿는다…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에 전적으로 위임”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이라는 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에 조율되고 결정될 사안” 이라며 “지금 이순간도 저희는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오늘(7일) 기자들과 만나 “늘 봐왔던 김 후보의 맑고, 특히 국민을 위한 몸에 밴 DNA, 그러한 정신과 일관된 삶에 대해 아주 신뢰하고 있다”면서 단일화 무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다른 가정 안 하고 있고, 잘 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몇 달을 걸쳐서 진행돼야 할 단일화가, 단 며칠 만에 결론을 내야 하는 사안이 되어, 다소 순탄한 거 같지 않아 보이지만, 이것이 ‘대화’ 이자 ‘협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너무 조용하게 일사천리로 가고 있다. 과연 다양성과 다원성을 중시여기는 요즘의 정당 정치 민주정치에서 바람직한가”라고 반문하며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이라는 것은 없다”면서도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그다음 날 플래카드를 걸어야 한다. 김문수 후보께서도 경선이 끝나고 나면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언급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서도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를 것이고 저쪽에 일임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6시로 예정된 한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단일화할지, 여론조사를 할지조차도 말할 수 없고 저쪽(김 후보 측)에서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른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덕수 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