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을 극복한 시즌 첫 메이저 여왕은?

입력 2025.05.04 (21:52) 수정 2025.05.04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리스 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에선 홍정민이 거센 바람을 극복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 장애를 이겨낸 우승이라 더욱 값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깃발이 쓰러질 듯 휘날리는 강풍 속에 선수들은 고역을 치렀습니다.

153m짜리 파3 12번 홀에선 챔피언조 3명의 티샷이 모두 거센 바람에 밀려 벙커에 빠집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홍정민은 노련하게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박지영이 한타 차로 따라붙은 16번홀에선 슬라이스 라인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보기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홍정민은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 장애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엄마를 꼭 안아줬습니다.

[홍정민/CJ : "엄마 고생했어~"]

한국의 마스터스라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문도엽이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했습니다.

지옥의 파4 16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더니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선 유해란이 절묘한 웨지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사흘 내내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 유해란은 내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센 바람을 극복한 시즌 첫 메이저 여왕은?
    • 입력 2025-05-04 21:52:14
    • 수정2025-05-04 21:57:39
    뉴스 9
[앵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리스 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에선 홍정민이 거센 바람을 극복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 장애를 이겨낸 우승이라 더욱 값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깃발이 쓰러질 듯 휘날리는 강풍 속에 선수들은 고역을 치렀습니다.

153m짜리 파3 12번 홀에선 챔피언조 3명의 티샷이 모두 거센 바람에 밀려 벙커에 빠집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홍정민은 노련하게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특히 박지영이 한타 차로 따라붙은 16번홀에선 슬라이스 라인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보기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홍정민은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 장애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엄마를 꼭 안아줬습니다.

[홍정민/CJ : "엄마 고생했어~"]

한국의 마스터스라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문도엽이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했습니다.

지옥의 파4 16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더니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선 유해란이 절묘한 웨지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사흘 내내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 유해란은 내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