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 2.1% 상승…식품은 3.3% 올라

입력 2025.05.02 (08:01) 수정 2025.05.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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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1%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식품 84개 품목의 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도축 마릿수 감소,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축산물 상승률이 4.8%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돼지고기 6.8%, 국산 쇠고기 4.2%, 수입 쇠고기는 5.4% 상승했습니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 등 여파로 6.4% 상승했습니다.

2023년 3월(7.4%)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4.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습니다.

2023년 12월에 4.2% 상승한 뒤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빵 6.4%, 커피는 8.0%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가 2.4% 오른 가운데 외식 물가는 3.2% 올라 지난해 3월(3.4%)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3.4%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같거나 더 커진 겁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과일, 석유류의 물가 하락세가 근원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며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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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08:01:30
    • 수정2025-05-02 09:01:37
    경제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1%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 물가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식품 84개 품목의 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도축 마릿수 감소,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축산물 상승률이 4.8%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돼지고기 6.8%, 국산 쇠고기 4.2%, 수입 쇠고기는 5.4% 상승했습니다.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 등 여파로 6.4% 상승했습니다.

2023년 3월(7.4%)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입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4.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습니다.

2023년 12월에 4.2% 상승한 뒤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빵 6.4%, 커피는 8.0% 올랐습니다.

서비스 물가가 2.4% 오른 가운데 외식 물가는 3.2% 올라 지난해 3월(3.4%)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3.4%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같거나 더 커진 겁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과일, 석유류의 물가 하락세가 근원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며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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