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여준·강금실·정은경 등 총괄선대위원장…이석연·이인기 등 보수 합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고 대선 체제에 본격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식을 엽니다.

선대위는 당 내부는 물론 진영을 아우르며 통합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맡게 됩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윤여준 전 장관이 함께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합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그 밖의 최고위원들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이석연 전 법체처장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합니다.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으로는 이춘석 의원이, 비서실 부실장으로는 김태선·김용만 의원이 각각 내정됐으며 정무실장에 김영진·박성준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후보 총괄특보단장은 안규백 의원이 맡고 김현종 통상 안보 TF 단장이 외교안보보좌관을 맡았습니다.

그 밖의 후보 직속위원회도 출범하는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동연 캠프에서 서포터즈로 뛰었던 고영인 전 의원도 후보 직속 기구인 '모두의 나라 위원회' 위원장을 맡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