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일부 반도체에 보복 관세 철회…추가 면제도 검토”
입력 2025.04.25 (17:21)
수정 2025.04.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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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전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추가 관세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차이징 등은 오늘(25일)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의 관세를 철회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수입 대행업체가 통관 과정 중에 관세 철회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런 조치가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보복성 관세를 철회한 것은, 앞서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전자 제품에 상호 관세를 유예한 데 따른 ‘비례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향후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거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제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올 등의 산업용 화학제품 일부 품목과 항공기 임대에도 대미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중국 당국은 대미 관세 철회와 관련해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PG)에 대한 대미 관세도 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철회 움직임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두 나라의 무역 관계가 깊이 얽혀 있으며, 중국 경제의 일부가 여전히 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CNN과 중국 차이징 등은 오늘(25일)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의 관세를 철회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수입 대행업체가 통관 과정 중에 관세 철회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런 조치가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보복성 관세를 철회한 것은, 앞서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전자 제품에 상호 관세를 유예한 데 따른 ‘비례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향후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거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제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올 등의 산업용 화학제품 일부 품목과 항공기 임대에도 대미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중국 당국은 대미 관세 철회와 관련해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PG)에 대한 대미 관세도 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철회 움직임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두 나라의 무역 관계가 깊이 얽혀 있으며, 중국 경제의 일부가 여전히 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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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국산 일부 반도체에 보복 관세 철회…추가 면제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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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5 17:21:32
- 수정2025-04-25 17:36:0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전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추가 관세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차이징 등은 오늘(25일)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의 관세를 철회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수입 대행업체가 통관 과정 중에 관세 철회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런 조치가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보복성 관세를 철회한 것은, 앞서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전자 제품에 상호 관세를 유예한 데 따른 ‘비례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향후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거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제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올 등의 산업용 화학제품 일부 품목과 항공기 임대에도 대미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중국 당국은 대미 관세 철회와 관련해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PG)에 대한 대미 관세도 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철회 움직임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두 나라의 무역 관계가 깊이 얽혀 있으며, 중국 경제의 일부가 여전히 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미국 CNN과 중국 차이징 등은 오늘(25일)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의 관세를 철회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수입 대행업체가 통관 과정 중에 관세 철회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런 조치가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일부 반도체 제품에 부과했던 보복성 관세를 철회한 것은, 앞서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전자 제품에 상호 관세를 유예한 데 따른 ‘비례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11일 향후 반도체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거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제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올 등의 산업용 화학제품 일부 품목과 항공기 임대에도 대미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중국 당국은 대미 관세 철회와 관련해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PG)에 대한 대미 관세도 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철회 움직임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두 나라의 무역 관계가 깊이 얽혀 있으며, 중국 경제의 일부가 여전히 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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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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