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달갑지 않아…데드라인 있어”

입력 2025.04.25 (05:15) 수정 2025.04.2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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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날 대대적으로 공습한 것에 대해 "달갑지 않다"라고 반응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인 2014년에 러시아에 강제로 병합된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건 하기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노르웨이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진지하게 여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둘(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난 나만의 기한(deadline)을 갖고 있다"면서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데드라인'이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럽에게는 분명히 매우 중요하며, 난 우리가 없으면 나토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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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05:15:23
    • 수정2025-04-25 05:18:1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나서도록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에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이날 대대적으로 공습한 것에 대해 "달갑지 않다"라고 반응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전쟁 전인 2014년에 러시아에 강제로 병합된 크림반도를 되찾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건 하기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노르웨이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를 진지하게 여긴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둘(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들은 (협상) 테이블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난 나만의 기한(deadline)을 갖고 있다"면서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의 '데드라인'이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럽에게는 분명히 매우 중요하며, 난 우리가 없으면 나토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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