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美 관세 대비 경기부양책 준비…“21조원 이상 필요”
입력 2025.04.24 (13:04)
수정 2025.04.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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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비해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국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태국중앙은행(BOT)과 함께 장기 저리 대출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기업 지원 방안도 준비합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 5천억 밧(약 21조 3천150억 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책은 경제 회복 추진력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규모여야 한다”며 “정부는 경기부양과 성장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경기부양책 시행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상호 관세율 36%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뒤 90일간 유예한 상태입니다.
태국 정부는 36%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영향을 이유로 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65조 2천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당초 미국과 태국은 이번 주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원산지 관리 강화와 환율 조작 방지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국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태국중앙은행(BOT)과 함께 장기 저리 대출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기업 지원 방안도 준비합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 5천억 밧(약 21조 3천150억 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책은 경제 회복 추진력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규모여야 한다”며 “정부는 경기부양과 성장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경기부양책 시행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상호 관세율 36%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뒤 90일간 유예한 상태입니다.
태국 정부는 36%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영향을 이유로 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65조 2천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당초 미국과 태국은 이번 주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원산지 관리 강화와 환율 조작 방지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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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4 13:09:03

태국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비해 경기부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국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태국중앙은행(BOT)과 함께 장기 저리 대출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기업 지원 방안도 준비합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 5천억 밧(약 21조 3천150억 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책은 경제 회복 추진력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규모여야 한다”며 “정부는 경기부양과 성장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경기부양책 시행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상호 관세율 36%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뒤 90일간 유예한 상태입니다.
태국 정부는 36%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영향을 이유로 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65조 2천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당초 미국과 태국은 이번 주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원산지 관리 강화와 환율 조작 방지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국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태국중앙은행(BOT)과 함께 장기 저리 대출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기업 지원 방안도 준비합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소 5천억 밧(약 21조 3천150억 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책은 경제 회복 추진력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규모여야 한다”며 “정부는 경기부양과 성장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무부는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경기부양책 시행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상호 관세율 36%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뒤 90일간 유예한 상태입니다.
태국 정부는 36%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영향을 이유로 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65조 2천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습니다.
당초 미국과 태국은 이번 주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미국은 태국에 원산지 관리 강화와 환율 조작 방지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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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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