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를 사랑했다”…전 세계 애도 물결
입력 2025.04.22 (19:04)
수정 2025.04.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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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힘없고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고개 숙여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빠졌고, 미국에선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 아르헨티나는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촛불을 밝히며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에는 기도해달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라시엘라 마르티네즈/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 "더 이상 교황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지만, 교황께서 평화롭게 쉬고 예수님과 함께 계시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두고 교황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미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교황님은 좋은 분이셨습니다. 열심히 일하셨고,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조기 게양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전쟁을 끝내라."
그 메시지의 수령자들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각각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 태도를 표현하신 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교황이 매일 밤 전화해 안부를 물었던 가자 지구에서도 추모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각 토요일 오전 10시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밖 성당 지하 무덤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
힘없고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고개 숙여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빠졌고, 미국에선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 아르헨티나는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촛불을 밝히며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에는 기도해달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라시엘라 마르티네즈/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 "더 이상 교황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지만, 교황께서 평화롭게 쉬고 예수님과 함께 계시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두고 교황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미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교황님은 좋은 분이셨습니다. 열심히 일하셨고,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조기 게양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전쟁을 끝내라."
그 메시지의 수령자들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각각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 태도를 표현하신 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교황이 매일 밤 전화해 안부를 물었던 가자 지구에서도 추모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각 토요일 오전 10시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밖 성당 지하 무덤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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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전 세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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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2 19:04:59
- 수정2025-04-22 19:48:27

[앵커]
힘없고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고개 숙여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빠졌고, 미국에선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 아르헨티나는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촛불을 밝히며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에는 기도해달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라시엘라 마르티네즈/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 "더 이상 교황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지만, 교황께서 평화롭게 쉬고 예수님과 함께 계시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두고 교황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미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교황님은 좋은 분이셨습니다. 열심히 일하셨고,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조기 게양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전쟁을 끝내라."
그 메시지의 수령자들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각각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 태도를 표현하신 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교황이 매일 밤 전화해 안부를 물었던 가자 지구에서도 추모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각 토요일 오전 10시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밖 성당 지하 무덤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
힘없고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고개 숙여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국 아르헨티나는 충격에 빠졌고, 미국에선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 아르헨티나는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촛불을 밝히며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에는 기도해달라는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라시엘라 마르티네즈/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 "더 이상 교황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지만, 교황께서 평화롭게 쉬고 예수님과 함께 계시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이민 정책 등을 두고 교황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미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교황님은 좋은 분이셨습니다. 열심히 일하셨고,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조기 게양을 하게 돼 영광입니다."]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전쟁을 끝내라."
그 메시지의 수령자들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각각 러시아에 매우 긍정적 태도를 표현하신 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교황이 매일 밤 전화해 안부를 물었던 가자 지구에서도 추모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현지 시각 수요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돼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장례식은 현지 시각 토요일 오전 10시 거행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밖 성당 지하 무덤에 특별한 장식 없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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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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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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