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나이스 샷!” 나무채 하나로 딱!…대세 된 ‘파크골프’ 늘어도 너무 늘었다?
입력 2025.04.21 (18:26)
수정 2025.04.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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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시절, 전국민의 희망이 되어준 '맨발투혼' 박세리, 기억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한때 '귀족 스포츠'로나 여겨졌던 골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게 된 역사적 장면이었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나이스!"]
골프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파크골프' 인데요.
골프 앞에 '공원'을 뜻하는 파크란 단어가 붙었죠.
도심의 공원이나 빈땅에서 보다 편하게 치는 골프인데요.
일반 골프보다 쉬워서 초보자도 금방 몰입됩니다.
공을 쳐서 홀컵에 넣는 '이동거리'가 더 짧고, 여러 채를 쓰는 골프와 달리 나무로 된 채 딱 하나면 되죠.
[정혜승/광주시 소촌동/KBS 5시 뉴스/2023년 6월 16일 : "(골프는) 제약이 있고, 이거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파크골프인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 원 이하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여기에 녹색의 잔디를 만끽하며,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수요가 많습니다.
[배희봉/서울시 강남구/72세/KBS 9시 뉴스/지난해 4월 26일 : "제가 암환자였는데, 림프종 암인데 (파크 골프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왜냐하면, 많이 걷는데."]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건 2020년경인데요.
이후 5년새 파크골프장만 60% 넘게 늘어나며 현재 400곳이 넘습니다.
각 지자체가 주민 복지 차원에서 파크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것도 컸죠.
우리나라에서 파크골프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 화천인데요.
북한강변 아름다운 수목공원의 천연 잔디로, 한 해 5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이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등장했고, 대학 관련 학과도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급격한 확산에는 부작용도 따르는 법.
이거 생겨도 너무 생긴다, '무분별한 난립'이 걱정입니다.
경기장 조성에 따른 생태 훼손.
그리고 국가 소유 땅에 무단으로 짓는 '불법 파크골프장' 도 문제입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동호인/음성변조 : "동호인들이 들어가서 같이 (구장 조성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한 것 같은데…."]
골프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하지만, 파크골프에도 매너와 스포츠 정신은 필수겠죠.
특히 앞 팀이 홀을 비우지 않았는데도 뒤에서 볼을 치는 '비매너'는 골절 등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귀족 스포츠'로나 여겨졌던 골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게 된 역사적 장면이었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나이스!"]
골프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파크골프' 인데요.
골프 앞에 '공원'을 뜻하는 파크란 단어가 붙었죠.
도심의 공원이나 빈땅에서 보다 편하게 치는 골프인데요.
일반 골프보다 쉬워서 초보자도 금방 몰입됩니다.
공을 쳐서 홀컵에 넣는 '이동거리'가 더 짧고, 여러 채를 쓰는 골프와 달리 나무로 된 채 딱 하나면 되죠.
[정혜승/광주시 소촌동/KBS 5시 뉴스/2023년 6월 16일 : "(골프는) 제약이 있고, 이거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파크골프인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 원 이하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여기에 녹색의 잔디를 만끽하며,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수요가 많습니다.
[배희봉/서울시 강남구/72세/KBS 9시 뉴스/지난해 4월 26일 : "제가 암환자였는데, 림프종 암인데 (파크 골프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왜냐하면, 많이 걷는데."]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건 2020년경인데요.
이후 5년새 파크골프장만 60% 넘게 늘어나며 현재 400곳이 넘습니다.
각 지자체가 주민 복지 차원에서 파크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것도 컸죠.
우리나라에서 파크골프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 화천인데요.
북한강변 아름다운 수목공원의 천연 잔디로, 한 해 5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이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등장했고, 대학 관련 학과도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급격한 확산에는 부작용도 따르는 법.
이거 생겨도 너무 생긴다, '무분별한 난립'이 걱정입니다.
경기장 조성에 따른 생태 훼손.
그리고 국가 소유 땅에 무단으로 짓는 '불법 파크골프장' 도 문제입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동호인/음성변조 : "동호인들이 들어가서 같이 (구장 조성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한 것 같은데…."]
골프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하지만, 파크골프에도 매너와 스포츠 정신은 필수겠죠.
특히 앞 팀이 홀을 비우지 않았는데도 뒤에서 볼을 치는 '비매너'는 골절 등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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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18:26:01
- 수정2025-04-21 18:31:38

외환위기 시절, 전국민의 희망이 되어준 '맨발투혼' 박세리, 기억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한때 '귀족 스포츠'로나 여겨졌던 골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게 된 역사적 장면이었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나이스!"]
골프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파크골프' 인데요.
골프 앞에 '공원'을 뜻하는 파크란 단어가 붙었죠.
도심의 공원이나 빈땅에서 보다 편하게 치는 골프인데요.
일반 골프보다 쉬워서 초보자도 금방 몰입됩니다.
공을 쳐서 홀컵에 넣는 '이동거리'가 더 짧고, 여러 채를 쓰는 골프와 달리 나무로 된 채 딱 하나면 되죠.
[정혜승/광주시 소촌동/KBS 5시 뉴스/2023년 6월 16일 : "(골프는) 제약이 있고, 이거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파크골프인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 원 이하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여기에 녹색의 잔디를 만끽하며,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수요가 많습니다.
[배희봉/서울시 강남구/72세/KBS 9시 뉴스/지난해 4월 26일 : "제가 암환자였는데, 림프종 암인데 (파크 골프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왜냐하면, 많이 걷는데."]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건 2020년경인데요.
이후 5년새 파크골프장만 60% 넘게 늘어나며 현재 400곳이 넘습니다.
각 지자체가 주민 복지 차원에서 파크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것도 컸죠.
우리나라에서 파크골프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 화천인데요.
북한강변 아름다운 수목공원의 천연 잔디로, 한 해 5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이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등장했고, 대학 관련 학과도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급격한 확산에는 부작용도 따르는 법.
이거 생겨도 너무 생긴다, '무분별한 난립'이 걱정입니다.
경기장 조성에 따른 생태 훼손.
그리고 국가 소유 땅에 무단으로 짓는 '불법 파크골프장' 도 문제입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동호인/음성변조 : "동호인들이 들어가서 같이 (구장 조성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한 것 같은데…."]
골프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하지만, 파크골프에도 매너와 스포츠 정신은 필수겠죠.
특히 앞 팀이 홀을 비우지 않았는데도 뒤에서 볼을 치는 '비매너'는 골절 등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귀족 스포츠'로나 여겨졌던 골프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게 된 역사적 장면이었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나이스!"]
골프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파크골프' 인데요.
골프 앞에 '공원'을 뜻하는 파크란 단어가 붙었죠.
도심의 공원이나 빈땅에서 보다 편하게 치는 골프인데요.
일반 골프보다 쉬워서 초보자도 금방 몰입됩니다.
공을 쳐서 홀컵에 넣는 '이동거리'가 더 짧고, 여러 채를 쓰는 골프와 달리 나무로 된 채 딱 하나면 되죠.
[정혜승/광주시 소촌동/KBS 5시 뉴스/2023년 6월 16일 : "(골프는) 제약이 있고, 이거는 언제든지 편안하게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이 파크골프인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 원 이하 가격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요.
여기에 녹색의 잔디를 만끽하며,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중장년층 수요가 많습니다.
[배희봉/서울시 강남구/72세/KBS 9시 뉴스/지난해 4월 26일 : "제가 암환자였는데, 림프종 암인데 (파크 골프하고)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왜냐하면, 많이 걷는데."]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건 2020년경인데요.
이후 5년새 파크골프장만 60% 넘게 늘어나며 현재 400곳이 넘습니다.
각 지자체가 주민 복지 차원에서 파크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것도 컸죠.
우리나라에서 파크골프의 성지로 꼽히는 곳은 강원도 화천인데요.
북한강변 아름다운 수목공원의 천연 잔디로, 한 해 5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이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등장했고, 대학 관련 학과도 생겨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급격한 확산에는 부작용도 따르는 법.
이거 생겨도 너무 생긴다, '무분별한 난립'이 걱정입니다.
경기장 조성에 따른 생태 훼손.
그리고 국가 소유 땅에 무단으로 짓는 '불법 파크골프장' 도 문제입니다.
[파크골프장 이용 동호인/음성변조 : "동호인들이 들어가서 같이 (구장 조성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한 것 같은데…."]
골프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하지만, 파크골프에도 매너와 스포츠 정신은 필수겠죠.
특히 앞 팀이 홀을 비우지 않았는데도 뒤에서 볼을 치는 '비매너'는 골절 등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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