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미국과 협상 의제에 방위비 없어…자동차 등 관세 철폐 총력전”
입력 2025.04.20 (10:46)
수정 2025.04.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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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 주 미국과 진행할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문제는 협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구체적인 협의 의제는 앞으로 더 조율할 계획"이라면서도 "(미국이) 한 번도 방위비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제를 만일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서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다음 주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함께 미국 측을 만나는 '2+2' 형식의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의 협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협상단을 미리 만나 미국 자동차 구매와 무역 적자 해소, 주일미군 경비 인상 등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국과 먼저 무역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산업 협력 관계나 외교 측면에 중요성이 있는 국가, 인도처럼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 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들 국가와 협상의 틀을 만들어서 다른 국가들에 선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급한 쪽이 여러 가지 수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서 저희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도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계속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내내 관세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계속 협의의 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양국이 신뢰를 갖고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며 "이런 산업 관계에서 불필요한 관세가 문제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이 (관세) 유예나 예외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고한 산업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등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미국 측의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타이완,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구체적인 협의 의제는 앞으로 더 조율할 계획"이라면서도 "(미국이) 한 번도 방위비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제를 만일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서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다음 주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함께 미국 측을 만나는 '2+2' 형식의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의 협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협상단을 미리 만나 미국 자동차 구매와 무역 적자 해소, 주일미군 경비 인상 등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국과 먼저 무역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산업 협력 관계나 외교 측면에 중요성이 있는 국가, 인도처럼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 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들 국가와 협상의 틀을 만들어서 다른 국가들에 선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급한 쪽이 여러 가지 수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서 저희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도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계속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내내 관세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계속 협의의 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양국이 신뢰를 갖고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며 "이런 산업 관계에서 불필요한 관세가 문제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이 (관세) 유예나 예외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고한 산업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등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미국 측의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타이완,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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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0 10:53:55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 주 미국과 진행할 관세 협상에서 방위비 문제는 협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구체적인 협의 의제는 앞으로 더 조율할 계획"이라면서도 "(미국이) 한 번도 방위비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제를 만일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서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다음 주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함께 미국 측을 만나는 '2+2' 형식의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의 협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협상단을 미리 만나 미국 자동차 구매와 무역 적자 해소, 주일미군 경비 인상 등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국과 먼저 무역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산업 협력 관계나 외교 측면에 중요성이 있는 국가, 인도처럼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 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들 국가와 협상의 틀을 만들어서 다른 국가들에 선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급한 쪽이 여러 가지 수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서 저희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도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계속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내내 관세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계속 협의의 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양국이 신뢰를 갖고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며 "이런 산업 관계에서 불필요한 관세가 문제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이 (관세) 유예나 예외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고한 산업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등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미국 측의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타이완,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20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구체적인 협의 의제는 앞으로 더 조율할 계획"이라면서도 "(미국이) 한 번도 방위비 문제를 (의제로) 제기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의제를 만일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의 입장이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에 전달해 소관 부서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다음 주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함께 미국 측을 만나는 '2+2' 형식의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의 협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협상단을 미리 만나 미국 자동차 구매와 무역 적자 해소, 주일미군 경비 인상 등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국과 먼저 무역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산업 협력 관계나 외교 측면에 중요성이 있는 국가, 인도처럼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된 나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들 국가와 협상의 틀을 만들어서 다른 국가들에 선례를 만들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급한 쪽이 여러 가지 수용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어서 저희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도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은 계속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내내 관세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계속 협의의 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양국이 신뢰를 갖고 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며 "이런 산업 관계에서 불필요한 관세가 문제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이 (관세) 유예나 예외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고한 산업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등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원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미국 측의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일본, 타이완,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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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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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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