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출마론, 테마주 주가 조작 같아…패배주의 보여주는 것”

입력 2025.04.15 (11:17) 수정 2025.04.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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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 과정이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특정한 분을 모셔 와야 한다’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몇몇 의원이 ‘이건 어떠냐’며 바람 잡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며 “김문수 전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지금은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몇몇 의원이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추진한 것에 대해선 “정말 그게 명분이 있는 거라면 그 연판장의 내용을 오늘 바로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나오는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보수 진영의 많은 분과 연대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당의 경선 자체를 희화화하는 방식의 (단일화 등 연대를) 전제하는 거라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예전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을 닮는지 참 안타깝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사업 구상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AI 사업에)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의)발상 자체가 항상 돈 뿌리는 것, 그리고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 배달앱 만드는 것에 갇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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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5 11:18:06
    정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 과정이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들이 ‘특정한 분을 모셔 와야 한다’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몇몇 의원이 ‘이건 어떠냐’며 바람 잡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며 “김문수 전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지금은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냐”고 꼬집었습니다.

몇몇 의원이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추진한 것에 대해선 “정말 그게 명분이 있는 거라면 그 연판장의 내용을 오늘 바로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서 나오는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보수 진영의 많은 분과 연대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당의 경선 자체를 희화화하는 방식의 (단일화 등 연대를) 전제하는 거라면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예전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닮을 게 없어서 통진당을 닮는지 참 안타깝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사업 구상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AI 사업에)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의)발상 자체가 항상 돈 뿌리는 것, 그리고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 배달앱 만드는 것에 갇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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