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에 산불 위험 ‘한숨’…장비 확충 필요성도
입력 2025.04.14 (20:01)
수정 2025.04.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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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부터 광주전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산불 위기 경보도 완화됐습니다.
당장은 한숨 돌렸지만, 봄철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대형 헬기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산불에 대비한 장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능선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4월에 찾아온 뜻밖의 눈 소식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산불 위험도 한시름 덜게 돼 기약없었던 지리산 탐방로 통제도 조기에 해제됐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도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통제가 풀려 지금은 입산이 가능합니다.
[고성운/경기도 안산시 : "오늘 딱 (탐방로가) 열리는 날인지 몰랐거든요. 운 좋게 저희가 들어오긴 했는데 같이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고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주 전남 국립과 도립공원, 주요 산 일부 입산로는 산불예방기간에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 통제됩니다.
행락철에 산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담수량 4톤에 달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한 대를 도입했는데, 전국 32대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한 대에 7~8억으로) 금액이 좀 비싸다 보니까 큰 사무소마다 하나씩 점차 확대되고 있더라고요."]
산불 진화에 필수인 대형 헬기 도입도 하세월입니다.
전남도가 임차 중인 헬기 9대 중 담수량 3천 리터가 넘는 헬기는 단 한 대이고, 나머지는 천 리터 안팎의 소형 헬기입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산림청에 5천 리터급 이상 대형 헬기를 저희가 임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10건 중 6건은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부터 광주전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산불 위기 경보도 완화됐습니다.
당장은 한숨 돌렸지만, 봄철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대형 헬기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산불에 대비한 장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능선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4월에 찾아온 뜻밖의 눈 소식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산불 위험도 한시름 덜게 돼 기약없었던 지리산 탐방로 통제도 조기에 해제됐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도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통제가 풀려 지금은 입산이 가능합니다.
[고성운/경기도 안산시 : "오늘 딱 (탐방로가) 열리는 날인지 몰랐거든요. 운 좋게 저희가 들어오긴 했는데 같이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고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주 전남 국립과 도립공원, 주요 산 일부 입산로는 산불예방기간에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 통제됩니다.
행락철에 산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담수량 4톤에 달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한 대를 도입했는데, 전국 32대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한 대에 7~8억으로) 금액이 좀 비싸다 보니까 큰 사무소마다 하나씩 점차 확대되고 있더라고요."]
산불 진화에 필수인 대형 헬기 도입도 하세월입니다.
전남도가 임차 중인 헬기 9대 중 담수량 3천 리터가 넘는 헬기는 단 한 대이고, 나머지는 천 리터 안팎의 소형 헬기입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산림청에 5천 리터급 이상 대형 헬기를 저희가 임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10건 중 6건은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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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봄비에 산불 위험 ‘한숨’…장비 확충 필요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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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부터 광주전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산불 위기 경보도 완화됐습니다.
당장은 한숨 돌렸지만, 봄철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대형 헬기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산불에 대비한 장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능선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4월에 찾아온 뜻밖의 눈 소식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산불 위험도 한시름 덜게 돼 기약없었던 지리산 탐방로 통제도 조기에 해제됐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도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통제가 풀려 지금은 입산이 가능합니다.
[고성운/경기도 안산시 : "오늘 딱 (탐방로가) 열리는 날인지 몰랐거든요. 운 좋게 저희가 들어오긴 했는데 같이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고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주 전남 국립과 도립공원, 주요 산 일부 입산로는 산불예방기간에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 통제됩니다.
행락철에 산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담수량 4톤에 달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한 대를 도입했는데, 전국 32대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한 대에 7~8억으로) 금액이 좀 비싸다 보니까 큰 사무소마다 하나씩 점차 확대되고 있더라고요."]
산불 진화에 필수인 대형 헬기 도입도 하세월입니다.
전남도가 임차 중인 헬기 9대 중 담수량 3천 리터가 넘는 헬기는 단 한 대이고, 나머지는 천 리터 안팎의 소형 헬기입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산림청에 5천 리터급 이상 대형 헬기를 저희가 임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 10건 중 6건은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부터 광주전남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산불 위기 경보도 완화됐습니다.
당장은 한숨 돌렸지만, 봄철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대형 헬기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산불에 대비한 장비 확충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 능선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4월에 찾아온 뜻밖의 눈 소식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산불 위험도 한시름 덜게 돼 기약없었던 지리산 탐방로 통제도 조기에 해제됐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도 통행이 통제됐었는데요.
통제가 풀려 지금은 입산이 가능합니다.
[고성운/경기도 안산시 : "오늘 딱 (탐방로가) 열리는 날인지 몰랐거든요. 운 좋게 저희가 들어오긴 했는데 같이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고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산불재난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주 전남 국립과 도립공원, 주요 산 일부 입산로는 산불예방기간에 끝나는 다음 달 15일까지 통제됩니다.
행락철에 산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장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담수량 4톤에 달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한 대를 도입했는데, 전국 32대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한 대에 7~8억으로) 금액이 좀 비싸다 보니까 큰 사무소마다 하나씩 점차 확대되고 있더라고요."]
산불 진화에 필수인 대형 헬기 도입도 하세월입니다.
전남도가 임차 중인 헬기 9대 중 담수량 3천 리터가 넘는 헬기는 단 한 대이고, 나머지는 천 리터 안팎의 소형 헬기입니다.
[강신희/전남도 산림자원과장 : "산림청에 5천 리터급 이상 대형 헬기를 저희가 임차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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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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