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전 대통령에 “탈당·절연해야”·“뺄셈정치 안 돼”
입력 2025.04.07 (15:45)
수정 2025.04.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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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오늘(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출당시켜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이라는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 의원은 “당헌·당규에 법률을 위반할 경우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하게 돼 있는데,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를 밟고 가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모습이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탈당 요구와 별개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KBS1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과 한 묶음으로 소환해서 선거 구도를 만들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라며 “정치적으로는 이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당적 정리 등의 부분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도 선거나 정치는 당에 맡긴다고 하셨으니까, 그런 기조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전직 대통령과의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당내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과거에도 우리가 이런 식의 위기에 대통령과의 적극적인 절연을 통해서 위기를 탈피하려고 한 적이 수 차례 있었는데, 나는 그런 ‘뺄셈 정치’를 배격한다”며 “절연보다 더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오늘(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출당시켜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이라는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 의원은 “당헌·당규에 법률을 위반할 경우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하게 돼 있는데,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를 밟고 가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모습이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탈당 요구와 별개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KBS1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과 한 묶음으로 소환해서 선거 구도를 만들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라며 “정치적으로는 이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당적 정리 등의 부분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도 선거나 정치는 당에 맡긴다고 하셨으니까, 그런 기조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전직 대통령과의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당내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과거에도 우리가 이런 식의 위기에 대통령과의 적극적인 절연을 통해서 위기를 탈피하려고 한 적이 수 차례 있었는데, 나는 그런 ‘뺄셈 정치’를 배격한다”며 “절연보다 더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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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 전 대통령에 “탈당·절연해야”·“뺄셈정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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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7 15:52:27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오늘(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출당시켜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이라는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 의원은 “당헌·당규에 법률을 위반할 경우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하게 돼 있는데,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를 밟고 가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모습이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탈당 요구와 별개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KBS1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과 한 묶음으로 소환해서 선거 구도를 만들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라며 “정치적으로는 이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당적 정리 등의 부분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도 선거나 정치는 당에 맡긴다고 하셨으니까, 그런 기조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전직 대통령과의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당내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과거에도 우리가 이런 식의 위기에 대통령과의 적극적인 절연을 통해서 위기를 탈피하려고 한 적이 수 차례 있었는데, 나는 그런 ‘뺄셈 정치’를 배격한다”며 “절연보다 더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오늘(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에게 행동으로 하는 사과는 바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출당시켜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고, 당헌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며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이라는 위헌·위법 행위로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 의원은 “당헌·당규에 법률을 위반할 경우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하게 돼 있는데, 법률보다 상위에 있는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좀 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를 밟고 가라’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모습이 (없는 게)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탈당 요구와 별개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KBS1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과 한 묶음으로 소환해서 선거 구도를 만들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라며 “정치적으로는 이제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은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당적 정리 등의 부분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도 선거나 정치는 당에 맡긴다고 하셨으니까, 그런 기조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전직 대통령과의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선 긋기가 필요하다는 당내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과거에도 우리가 이런 식의 위기에 대통령과의 적극적인 절연을 통해서 위기를 탈피하려고 한 적이 수 차례 있었는데, 나는 그런 ‘뺄셈 정치’를 배격한다”며 “절연보다 더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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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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