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한 대행 “차기 대선 준비에 최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차기 대선일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이 운영됩니다.

정부서울청사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선고 결과에 대해 총리실이 입장을 밝혔습니까?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정사 두 번째 국가원수 탄핵을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한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선거는 오늘로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야 합니다.

한 대행은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공고하고 임시공휴일 지정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일은 6월 3일이 유력합니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공명정대한 대선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선관위와 협력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들에게는 헌재 결정은 "헌정질서에 따라 내려졌다"며 "결과를 수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희비가 갈린 정치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는 접고 힘을 모아달라"며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한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파면이 확정된 직후 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회 시위 상황부터 점검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불법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라고 경찰과 행안부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차기 대선까지 약 두달 동안, 미국발 관세 부과와 대규모 집회 시위 대응에 정부 역량을 우선 투입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