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재선거 변광용 압승…정희성·이기준 당선

[앵커]

전직 시장과 부시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시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치러진 경남도의원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양산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기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박종우 전 시장의 당선 무효 판결로 치러진 거제시장 재선거.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득표율 56.75%를 기록해 38.12%를 얻은 전직 거제 부시장인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2022년 열린 8회 지방선거에서 낙마한 뒤 다시 도전한 끝에 얻은 결과입니다.

변 당선인은 시민 한 명당 민생 회복 지원금 20만 원 지급과 양대 조선사와 지역 상생발전 기금 2천억 원 조성, 조선업 내국인 노동자 채용 강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변광용/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당선인 : "지역 경제를 우선적으로 살리는 데 최대한 관심을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상권이 너무 침체돼 있기 때문에 상권 활성화에 우선적 시정 방침을 두겠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치러진 경남도의회 창원 제12선거구 재선거에서는 윤한홍 국회의원 비서관과 경남대학교 제44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국민의힘 정희성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 당선인은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기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함께 치러진 양산시의회 마 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제6대 양산시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양산시학원연합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이기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사송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과 서이동 전선 지중화 추진, AI 기술 체험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