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산불진화임도…울산 ‘0km’ 왜?
입력 2025.04.01 (19:23)
수정 2025.04.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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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당시 임도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취재결과, 소방 차량이 쉽게 접근하도록 도로 폭을 넓힌 이른바 '산불진화임도'는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에 100km가량 설치하는 동안 울산에는 왜 들어서지 못한 건지, 김옥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된 소방 차량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산불 진화 목적으로 설치한 폭 5m가량의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 임도 덕분에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를 지켰습니다.
산불 진화 차량의 통행 속도가 2배 빨라지는 등 효과를 보자, 정부는 2023년부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유림에도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강원 38, 경북 18, 경남 10㎞ 등 전국 산림에 들어선 산불진화임도는 100㎞가량.
올해 설치할 예정인 임도까지 포함하면 190km가 넘습니다.
하지만 울산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일대 산림 등엔 일반 임도만 설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산불이 난 대운산 일반 임도의 폭을 재봤습니다.
3m에 불과해 큰 차량은 이동이 어렵습니다.
울산시는 2년 전 산불진화임도 4km를 설치할 예산 9억여 원을 받고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산주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지난해에는 국비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는 왜 신청이 안 된 건가요?) 24년 (설치하는) 것도 이월된 상태에서 또 신청하기가 곤란한 거죠."]
울산시는 다음 달 예산을 신청해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울주군 온양읍 일대 축구장 1,300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당시 임도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취재결과, 소방 차량이 쉽게 접근하도록 도로 폭을 넓힌 이른바 '산불진화임도'는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에 100km가량 설치하는 동안 울산에는 왜 들어서지 못한 건지, 김옥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된 소방 차량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산불 진화 목적으로 설치한 폭 5m가량의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 임도 덕분에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를 지켰습니다.
산불 진화 차량의 통행 속도가 2배 빨라지는 등 효과를 보자, 정부는 2023년부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유림에도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강원 38, 경북 18, 경남 10㎞ 등 전국 산림에 들어선 산불진화임도는 100㎞가량.
올해 설치할 예정인 임도까지 포함하면 190km가 넘습니다.
하지만 울산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일대 산림 등엔 일반 임도만 설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산불이 난 대운산 일반 임도의 폭을 재봤습니다.
3m에 불과해 큰 차량은 이동이 어렵습니다.
울산시는 2년 전 산불진화임도 4km를 설치할 예산 9억여 원을 받고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산주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지난해에는 국비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는 왜 신청이 안 된 건가요?) 24년 (설치하는) 것도 이월된 상태에서 또 신청하기가 곤란한 거죠."]
울산시는 다음 달 예산을 신청해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울주군 온양읍 일대 축구장 1,300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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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 산불진화임도…울산 ‘0km’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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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1 19:23:49
- 수정2025-04-01 1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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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당시 임도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취재결과, 소방 차량이 쉽게 접근하도록 도로 폭을 넓힌 이른바 '산불진화임도'는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에 100km가량 설치하는 동안 울산에는 왜 들어서지 못한 건지, 김옥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된 소방 차량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산불 진화 목적으로 설치한 폭 5m가량의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 임도 덕분에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를 지켰습니다.
산불 진화 차량의 통행 속도가 2배 빨라지는 등 효과를 보자, 정부는 2023년부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유림에도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강원 38, 경북 18, 경남 10㎞ 등 전국 산림에 들어선 산불진화임도는 100㎞가량.
올해 설치할 예정인 임도까지 포함하면 190km가 넘습니다.
하지만 울산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일대 산림 등엔 일반 임도만 설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산불이 난 대운산 일반 임도의 폭을 재봤습니다.
3m에 불과해 큰 차량은 이동이 어렵습니다.
울산시는 2년 전 산불진화임도 4km를 설치할 예산 9억여 원을 받고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산주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지난해에는 국비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는 왜 신청이 안 된 건가요?) 24년 (설치하는) 것도 이월된 상태에서 또 신청하기가 곤란한 거죠."]
울산시는 다음 달 예산을 신청해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울주군 온양읍 일대 축구장 1,300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울산 울주군 산불 발생 당시 임도가 부족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취재결과, 소방 차량이 쉽게 접근하도록 도로 폭을 넓힌 이른바 '산불진화임도'는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에 100km가량 설치하는 동안 울산에는 왜 들어서지 못한 건지, 김옥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된 소방 차량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산불 진화 목적으로 설치한 폭 5m가량의 임도로, 일반 임도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 임도 덕분에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를 지켰습니다.
산불 진화 차량의 통행 속도가 2배 빨라지는 등 효과를 보자, 정부는 2023년부터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유림에도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강원 38, 경북 18, 경남 10㎞ 등 전국 산림에 들어선 산불진화임도는 100㎞가량.
올해 설치할 예정인 임도까지 포함하면 190km가 넘습니다.
하지만 울산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일대 산림 등엔 일반 임도만 설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산불이 난 대운산 일반 임도의 폭을 재봤습니다.
3m에 불과해 큰 차량은 이동이 어렵습니다.
울산시는 2년 전 산불진화임도 4km를 설치할 예산 9억여 원을 받고도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산주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지난해에는 국비 신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는 왜 신청이 안 된 건가요?) 24년 (설치하는) 것도 이월된 상태에서 또 신청하기가 곤란한 거죠."]
울산시는 다음 달 예산을 신청해 산불진화임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울주군 온양읍 일대 축구장 1,300개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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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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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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