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1년 반 만에 전면 재개…외국인 돌아올까?
입력 2025.03.31 (12:20)
수정 2025.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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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가 오늘(31일) 재개됐습니다.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불법 공매도 여지를 원천 차단할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인데, 재개 첫날 주식 시황은 꽤 부진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오전 코스피는 부진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2% 정도 빠지더니, 2,500선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매도 관련성이 높을 걸로 관측됐던 종목들이 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삼성전자나 이차전지주 등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때 돈을 버는 투자 기법입니다.
남의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더 싼 값에 되사서 갚으면 됩니다.
특정 종목이 너무 오를 경우 이를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 폭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불만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버리는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계기가 돼, 2023년 11월 공매도 자체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후 1년여 동안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중앙점검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빌려 온 주식 잔고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공매도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공매도 재개 초반 당분간 국내 증시는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주요국 증시 중 유일하게 금지했던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가 오늘(31일) 재개됐습니다.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불법 공매도 여지를 원천 차단할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인데, 재개 첫날 주식 시황은 꽤 부진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오전 코스피는 부진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2% 정도 빠지더니, 2,500선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매도 관련성이 높을 걸로 관측됐던 종목들이 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삼성전자나 이차전지주 등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때 돈을 버는 투자 기법입니다.
남의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더 싼 값에 되사서 갚으면 됩니다.
특정 종목이 너무 오를 경우 이를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 폭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불만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버리는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계기가 돼, 2023년 11월 공매도 자체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후 1년여 동안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중앙점검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빌려 온 주식 잔고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공매도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공매도 재개 초반 당분간 국내 증시는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주요국 증시 중 유일하게 금지했던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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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31 17: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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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가 오늘(31일) 재개됐습니다.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불법 공매도 여지를 원천 차단할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인데, 재개 첫날 주식 시황은 꽤 부진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오전 코스피는 부진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2% 정도 빠지더니, 2,500선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매도 관련성이 높을 걸로 관측됐던 종목들이 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삼성전자나 이차전지주 등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때 돈을 버는 투자 기법입니다.
남의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더 싼 값에 되사서 갚으면 됩니다.
특정 종목이 너무 오를 경우 이를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 폭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불만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버리는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계기가 돼, 2023년 11월 공매도 자체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후 1년여 동안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중앙점검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빌려 온 주식 잔고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공매도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공매도 재개 초반 당분간 국내 증시는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주요국 증시 중 유일하게 금지했던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가 오늘(31일) 재개됐습니다.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불법 공매도 여지를 원천 차단할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인데, 재개 첫날 주식 시황은 꽤 부진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오전 코스피는 부진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2% 정도 빠지더니, 2,500선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장중 2,500선이 깨진 건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1% 넘게 내리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매도 관련성이 높을 걸로 관측됐던 종목들이 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삼성전자나 이차전지주 등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때 돈을 버는 투자 기법입니다.
남의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더 싼 값에 되사서 갚으면 됩니다.
특정 종목이 너무 오를 경우 이를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하락 폭을 키운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 불만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팔아 버리는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계기가 돼, 2023년 11월 공매도 자체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후 1년여 동안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를 막기 위한 중앙점검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빌려 온 주식 잔고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공매도 주문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공매도 재개 초반 당분간 국내 증시는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이 커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주요국 증시 중 유일하게 금지했던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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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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