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성 산불 ‘완진 주력’…이 시각 안동 대피소
입력 2025.03.30 (18:51)
수정 2025.03.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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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불이 잡힌 경북 지역도 혹시 모를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완전 진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피소에는 여전히 3천7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지역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있는 안동 체육관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3백여 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는 3천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인 그제 주불은 진화됐지만,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화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현재 경북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3천4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 이후 산불 관리가 지자체 중심으로 넘어온 만큼 경상북도는 오늘까지 잔불 정리를 끝내고 내일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속도를 높여 추진됩니다.
우선, 기업 연수시설이나 호텔 등 주거가 가능한 43곳으로 이재민 6백여 명을 이동시키고 안동 지역부터 긴급주거시설 40호를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경북 산불을 낸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북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등 4개 지자체와 인근 대구 달성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진화헬기 조종사 박현우 기장을 비롯해 주민 등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체육관 대피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주불이 잡힌 경북 지역도 혹시 모를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완전 진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피소에는 여전히 3천7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지역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있는 안동 체육관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3백여 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는 3천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인 그제 주불은 진화됐지만,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화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현재 경북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3천4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 이후 산불 관리가 지자체 중심으로 넘어온 만큼 경상북도는 오늘까지 잔불 정리를 끝내고 내일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속도를 높여 추진됩니다.
우선, 기업 연수시설이나 호텔 등 주거가 가능한 43곳으로 이재민 6백여 명을 이동시키고 안동 지역부터 긴급주거시설 40호를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경북 산불을 낸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북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등 4개 지자체와 인근 대구 달성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진화헬기 조종사 박현우 기장을 비롯해 주민 등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체육관 대피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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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의성 산불 ‘완진 주력’…이 시각 안동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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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불이 잡힌 경북 지역도 혹시 모를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완전 진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피소에는 여전히 3천7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지역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있는 안동 체육관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3백여 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는 3천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인 그제 주불은 진화됐지만,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화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현재 경북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3천4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 이후 산불 관리가 지자체 중심으로 넘어온 만큼 경상북도는 오늘까지 잔불 정리를 끝내고 내일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속도를 높여 추진됩니다.
우선, 기업 연수시설이나 호텔 등 주거가 가능한 43곳으로 이재민 6백여 명을 이동시키고 안동 지역부터 긴급주거시설 40호를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경북 산불을 낸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북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등 4개 지자체와 인근 대구 달성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진화헬기 조종사 박현우 기장을 비롯해 주민 등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체육관 대피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주불이 잡힌 경북 지역도 혹시 모를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완전 진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피소에는 여전히 3천7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경북 지역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저는 지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있는 안동 체육관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이재민 3백여 명이 대피해 있는데요.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는 3천7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인 그제 주불은 진화됐지만,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화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입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현재 경북 지역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3천4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 이후 산불 관리가 지자체 중심으로 넘어온 만큼 경상북도는 오늘까지 잔불 정리를 끝내고 내일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속도를 높여 추진됩니다.
우선, 기업 연수시설이나 호텔 등 주거가 가능한 43곳으로 이재민 6백여 명을 이동시키고 안동 지역부터 긴급주거시설 40호를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경북 산불을 낸 50대 남성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을 기리기 위한 합동 분향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북 안동과 의성, 청송, 영양 등 4개 지자체와 인근 대구 달성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진화헬기 조종사 박현우 기장을 비롯해 주민 등 확인된 사망자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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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김동욱/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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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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