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vs이창호’ 전설의 사제 대결…“이것이 승부다”
입력 2025.03.29 (21:36)
수정 2025.03.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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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
1990년대 바둑을 두지 않는 분들도 이 둘의 명승부는 기억하실 겁니다.
스승과 제자,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맞수였던 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1990년 2월 2일, 세계를 제패한 조훈현 국수와 15살 바둑 신동 이창호 4단 사이의 세기의 대결.
특히 둘 사이가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자는 이창호였습니다.
[이창호/당시 4단/1990년 :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욱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제 대결이라, 이거 빨라도 너무 빠른데."]
스승과 제자의 한판 대결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기는 게 프로의 임무야. (흑 반집 승, 이창호가 이겼다고!)"]
모두가 스승의 압승을 예상한 승부에서 제자에게 무릎을 꿇은 바둑의 전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깐…."]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정상에 재도전하는 조훈현 국수.
제자를 아끼는 자상함부터, 대결 앞 작은 떨림과 빈틈을 파고드는 고수의 표정까지.
승부사 조훈현을 한 얼굴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병헌/조훈현 역 : "두 사람이 긴 시간 바둑을 두면서 보여주는 흔들림과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아주 미묘하게, 그런 변화의 과정들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환호도 눈물도 없는 고요 속에 이어지는 치열한 대국도 긴장감과 경쾌함으로 풀어냈습니다.
전투의 신 조훈현과 계산의 신 이창호.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이 만들어낸 세기의 사제 대결 속에서 '승부'의 진정한 의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
1990년대 바둑을 두지 않는 분들도 이 둘의 명승부는 기억하실 겁니다.
스승과 제자,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맞수였던 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1990년 2월 2일, 세계를 제패한 조훈현 국수와 15살 바둑 신동 이창호 4단 사이의 세기의 대결.
특히 둘 사이가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자는 이창호였습니다.
[이창호/당시 4단/1990년 :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욱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제 대결이라, 이거 빨라도 너무 빠른데."]
스승과 제자의 한판 대결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기는 게 프로의 임무야. (흑 반집 승, 이창호가 이겼다고!)"]
모두가 스승의 압승을 예상한 승부에서 제자에게 무릎을 꿇은 바둑의 전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깐…."]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정상에 재도전하는 조훈현 국수.
제자를 아끼는 자상함부터, 대결 앞 작은 떨림과 빈틈을 파고드는 고수의 표정까지.
승부사 조훈현을 한 얼굴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병헌/조훈현 역 : "두 사람이 긴 시간 바둑을 두면서 보여주는 흔들림과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아주 미묘하게, 그런 변화의 과정들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환호도 눈물도 없는 고요 속에 이어지는 치열한 대국도 긴장감과 경쾌함으로 풀어냈습니다.
전투의 신 조훈현과 계산의 신 이창호.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이 만들어낸 세기의 사제 대결 속에서 '승부'의 진정한 의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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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31 07:56:37

[앵커]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
1990년대 바둑을 두지 않는 분들도 이 둘의 명승부는 기억하실 겁니다.
스승과 제자,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맞수였던 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1990년 2월 2일, 세계를 제패한 조훈현 국수와 15살 바둑 신동 이창호 4단 사이의 세기의 대결.
특히 둘 사이가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자는 이창호였습니다.
[이창호/당시 4단/1990년 :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욱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제 대결이라, 이거 빨라도 너무 빠른데."]
스승과 제자의 한판 대결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기는 게 프로의 임무야. (흑 반집 승, 이창호가 이겼다고!)"]
모두가 스승의 압승을 예상한 승부에서 제자에게 무릎을 꿇은 바둑의 전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깐…."]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정상에 재도전하는 조훈현 국수.
제자를 아끼는 자상함부터, 대결 앞 작은 떨림과 빈틈을 파고드는 고수의 표정까지.
승부사 조훈현을 한 얼굴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병헌/조훈현 역 : "두 사람이 긴 시간 바둑을 두면서 보여주는 흔들림과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아주 미묘하게, 그런 변화의 과정들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환호도 눈물도 없는 고요 속에 이어지는 치열한 대국도 긴장감과 경쾌함으로 풀어냈습니다.
전투의 신 조훈현과 계산의 신 이창호.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이 만들어낸 세기의 사제 대결 속에서 '승부'의 진정한 의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
1990년대 바둑을 두지 않는 분들도 이 둘의 명승부는 기억하실 겁니다.
스승과 제자, 동시에 피할 수 없는 맞수였던 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1990년 2월 2일, 세계를 제패한 조훈현 국수와 15살 바둑 신동 이창호 4단 사이의 세기의 대결.
특히 둘 사이가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자는 이창호였습니다.
[이창호/당시 4단/1990년 :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더욱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제 대결이라, 이거 빨라도 너무 빠른데."]
스승과 제자의 한판 대결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기는 게 프로의 임무야. (흑 반집 승, 이창호가 이겼다고!)"]
모두가 스승의 압승을 예상한 승부에서 제자에게 무릎을 꿇은 바둑의 전설.
["도리 없지. 이것이 승부니깐…."]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정상에 재도전하는 조훈현 국수.
제자를 아끼는 자상함부터, 대결 앞 작은 떨림과 빈틈을 파고드는 고수의 표정까지.
승부사 조훈현을 한 얼굴에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병헌/조훈현 역 : "두 사람이 긴 시간 바둑을 두면서 보여주는 흔들림과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아주 미묘하게, 그런 변화의 과정들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환호도 눈물도 없는 고요 속에 이어지는 치열한 대국도 긴장감과 경쾌함으로 풀어냈습니다.
전투의 신 조훈현과 계산의 신 이창호.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이 만들어낸 세기의 사제 대결 속에서 '승부'의 진정한 의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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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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