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시간 만에 역대 최악 산불 ‘주불 진화’…“위험 여전, 긴장감 유지”
입력 2025.03.29 (06:08)
수정 2025.03.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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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발생 일주일, 만 149시간 만에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 진화대원들의 밤낮없는 희생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잔불 정리가 이어지는데,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긴장감은 끝까지 유지해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어제 오후 드디어 잡혔습니다.
발화 일주일째, 만 149시간 만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28일) 14시 30분 영덕 지역을 시작으로 17시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4개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주불 진화는 산림당국의 진화 작업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무도 잦아들며 헬기 운용이 한결 쉬워졌고 그제(27일) 오후 63%에 그쳤던 진화율은 어제(28일) 정오 94%까지 올랐습니다.
가까스로 주불을 잡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남긴 피해는 큽니다.
경북에서만 산불로 24명이 희생됐고, 경남에서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순직해 모두 28명이 숨졌습니다.
4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피해는 갈수록 늘어 2천 9백여 채가 타버렸고, 농업시설 천백여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4천 7백여 곳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경북의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긴장감을 늦출 순 없습니다.
잔불 진화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아직까지 또 다른 산불 발생의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를 봄철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예초기 불꽃, 성묘객 실화 등 작은 불티로 시작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
산불 발생 일주일, 만 149시간 만에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 진화대원들의 밤낮없는 희생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잔불 정리가 이어지는데,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긴장감은 끝까지 유지해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어제 오후 드디어 잡혔습니다.
발화 일주일째, 만 149시간 만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28일) 14시 30분 영덕 지역을 시작으로 17시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4개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주불 진화는 산림당국의 진화 작업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무도 잦아들며 헬기 운용이 한결 쉬워졌고 그제(27일) 오후 63%에 그쳤던 진화율은 어제(28일) 정오 94%까지 올랐습니다.
가까스로 주불을 잡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남긴 피해는 큽니다.
경북에서만 산불로 24명이 희생됐고, 경남에서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순직해 모두 28명이 숨졌습니다.
4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피해는 갈수록 늘어 2천 9백여 채가 타버렸고, 농업시설 천백여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4천 7백여 곳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경북의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긴장감을 늦출 순 없습니다.
잔불 진화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아직까지 또 다른 산불 발생의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를 봄철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예초기 불꽃, 성묘객 실화 등 작은 불티로 시작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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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9 08:03:05

[앵커]
산불 발생 일주일, 만 149시간 만에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 진화대원들의 밤낮없는 희생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잔불 정리가 이어지는데,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긴장감은 끝까지 유지해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어제 오후 드디어 잡혔습니다.
발화 일주일째, 만 149시간 만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28일) 14시 30분 영덕 지역을 시작으로 17시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4개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주불 진화는 산림당국의 진화 작업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무도 잦아들며 헬기 운용이 한결 쉬워졌고 그제(27일) 오후 63%에 그쳤던 진화율은 어제(28일) 정오 94%까지 올랐습니다.
가까스로 주불을 잡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남긴 피해는 큽니다.
경북에서만 산불로 24명이 희생됐고, 경남에서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순직해 모두 28명이 숨졌습니다.
4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피해는 갈수록 늘어 2천 9백여 채가 타버렸고, 농업시설 천백여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4천 7백여 곳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경북의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긴장감을 늦출 순 없습니다.
잔불 진화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아직까지 또 다른 산불 발생의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를 봄철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예초기 불꽃, 성묘객 실화 등 작은 불티로 시작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민영
산불 발생 일주일, 만 149시간 만에 경북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 진화대원들의 밤낮없는 희생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잔불 정리가 이어지는데,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긴장감은 끝까지 유지해야겠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부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이 어제 오후 드디어 잡혔습니다.
발화 일주일째, 만 149시간 만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28일) 14시 30분 영덕 지역을 시작으로 17시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4개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주불 진화는 산림당국의 진화 작업과 함께 경북 지역에 내린 비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무도 잦아들며 헬기 운용이 한결 쉬워졌고 그제(27일) 오후 63%에 그쳤던 진화율은 어제(28일) 정오 94%까지 올랐습니다.
가까스로 주불을 잡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남긴 피해는 큽니다.
경북에서만 산불로 24명이 희생됐고, 경남에서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순직해 모두 28명이 숨졌습니다.
4천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피해는 갈수록 늘어 2천 9백여 채가 타버렸고, 농업시설 천백여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4천 7백여 곳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경북의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긴장감을 늦출 순 없습니다.
잔불 진화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임상섭/산림청장 : "아직까지 또 다른 산불 발생의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를 봄철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예초기 불꽃, 성묘객 실화 등 작은 불티로 시작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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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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