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임시정부 수립방안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 휴전 협상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미국, 유럽 국가들 및 우리 파트너들의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에 임시 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민주적 선거를 실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정부가 들어서기 위한 것"이며, "그 다음에는 평화 조약과 관련해 그들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배제하기 위한 정권교체 필요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5월 이전 대선을 치러야 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계엄령이 선포돼 선거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