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즉시 업무 복귀…이 시각 총리실

[앵커]

네, 오늘 헌법재판소 결과로 한덕수 대행은 바로 직무에 복귀해 업무를 수행중인데요.

이번엔 정부서울청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예슬 기자, 한덕수 대행이 조금 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네, 한덕수 대행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리에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숙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헌재 선고 판결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복귀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전국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했는데요.

경남 산청지역 이외에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도 특별재난지역도 신속히 선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대행은 "산불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 분들을 뵙겠다"며 산불 피해 현장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또, 군의 경계태세와 한미 공조 강화 등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사회, 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복귀 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미국 관세정책 대응이 꼽히는데요.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의 접촉부터 강화할 거로 예상됩니다.

부총리급이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선 원활하지 않았던 미국과의 고위급 소통도 추진할 가능성 있습니다.

한 대행 경호도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으로 다시 상향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