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조속한 해결 위해 협력”

입력 2025.03.21 (17:07) 수정 2025.03.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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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일단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와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뒤 첫 회담입니다.

한국이 민감국가 목록에 들어간 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의 보안 문제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달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민감국가 지정이 최종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을 방문하거나 공동 연구를 진행할 때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민감국가에 한국을 포함한 데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논의에 이어 한미 양국은 절차에 따라 조속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면담 전 미국 측의 민감국가 해제를 포함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저희가 최대한 한미 간에 과학기술 협력하고 산업 협력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다만 민감국가 지정 효력이 발효되는 다음달 15일까지 해제 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현안인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LNG와 전력망, 수소, 소형모듈원자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민관 합동에너지포럼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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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장관, 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조속한 해결 위해 협력”
    • 입력 2025-03-21 17:07:44
    • 수정2025-03-21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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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일단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와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뒤 첫 회담입니다.

한국이 민감국가 목록에 들어간 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의 보안 문제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달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민감국가 지정이 최종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을 방문하거나 공동 연구를 진행할 때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민감국가에 한국을 포함한 데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논의에 이어 한미 양국은 절차에 따라 조속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면담 전 미국 측의 민감국가 해제를 포함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저희가 최대한 한미 간에 과학기술 협력하고 산업 협력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다만 민감국가 지정 효력이 발효되는 다음달 15일까지 해제 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현안인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LNG와 전력망, 수소, 소형모듈원자로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민관 합동에너지포럼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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