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유족 측, ‘명예 훼손’ 혐의로 유튜버 고소

입력 2025.03.17 (18:05) 수정 2025.03.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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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씨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유가족이 고 김새론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고 김새론 씨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입니다.

고 김새론 씨는 지난해 3월 배우 김수현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이후 이를 두고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 거론되는 유튜버 이진호 씨는 고인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유족 측은 당시 고인이 김수현 씨의 소속사로부터 채무 변제를 압박하는 내용 증명을 받고, 김수현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연인 시절의 사진을 SNS에 올린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 씨가 고인과 김수현 씨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증거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유족 측은 최근 공개한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생활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가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를 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제 사실을 인정받아야 했기에 김수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기를 그냥 바랐던 것뿐입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이 씨의 허위사실 유포가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수현 측의 거짓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수현 씨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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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새론 유족 측, ‘명예 훼손’ 혐의로 유튜버 고소
    • 입력 2025-03-17 18:05:03
    • 수정2025-03-17 1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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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씨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유가족이 고 김새론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고 김새론 씨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입니다.

고 김새론 씨는 지난해 3월 배우 김수현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이후 이를 두고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 거론되는 유튜버 이진호 씨는 고인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유족 측은 당시 고인이 김수현 씨의 소속사로부터 채무 변제를 압박하는 내용 증명을 받고, 김수현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연인 시절의 사진을 SNS에 올린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 씨가 고인과 김수현 씨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증거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유족 측은 최근 공개한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생활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가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를 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제 사실을 인정받아야 했기에 김수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기를 그냥 바랐던 것뿐입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이 씨의 허위사실 유포가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수현 측의 거짓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수현 씨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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