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도 높아지는 탄핵 찬반 집회

입력 2025.03.16 (21:07) 수정 2025.03.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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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이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기에, 찬반 양측은 막판 세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 예배부터 도심 행진까지 황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시청 앞 도로에서 '주일 예배'를 열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기도와 설교를 통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목사는 또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의 구속과 석방을 두고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감방에 집어넣은 것도 하나님의 역사. 남은 임기 2년 동안에 자유 통일시키려고 하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고난을 주신단 말이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이홍정/'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이 일어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극우 내란 세력과 실랑이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일주일 넘도록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나오지 않아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극심하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비상행동 측은 집회 후 도심 행진을 이어갔고, 이후 야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선고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김현민 조원준/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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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도 높아지는 탄핵 찬반 집회
    • 입력 2025-03-16 21:07:50
    • 수정2025-03-16 2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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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이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기에, 찬반 양측은 막판 세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 예배부터 도심 행진까지 황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시청 앞 도로에서 '주일 예배'를 열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기도와 설교를 통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목사는 또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의 구속과 석방을 두고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감방에 집어넣은 것도 하나님의 역사. 남은 임기 2년 동안에 자유 통일시키려고 하는데, 그래서 하나님이 고난을 주신단 말이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연달아 열렸습니다.

[이홍정/'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이 일어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극우 내란 세력과 실랑이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일주일 넘도록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나오지 않아 경제적, 사회적 혼란이 극심하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비상행동 측은 집회 후 도심 행진을 이어갔고, 이후 야간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선고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김현민 조원준/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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