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 마트·지하차도 화재 잇따라…시민 ‘화들짝’

입력 2025.03.14 (21:18) 수정 2025.03.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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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마트에서 난 불로 인근 주택가 주민들까지 긴급 대피했고, 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1시쯤 부산 금정구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시커먼 연기가 막 계속 올라오더니 불꽃이 옆에서 계속 보였어요. 막 연기가 불꽃이 밖으로 막 새어 나오더라고요."]

이 불로 마트 직원 등 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주택가 등에서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마트는 도시철도 역사 바로 앞에 있는 데다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 불이 번졌다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재 확산을 우려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하고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장재호/부산 금정소방서 홍보교육계장 : "마트 건물 후면 쪽에서 발화된 걸로 추정됩니다. 건물 전체가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급격한 연소가…"]

지하차도 출입구 위로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남구에서 지하차도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지하차도를 가득 채우며 1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문보숙/목격자 : "지하차도는 가지를 못하니까 옆에 원래 다니던 길로 가는데 지금 차는 그냥 아예 움직이지 못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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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주택가 마트·지하차도 화재 잇따라…시민 ‘화들짝’
    • 입력 2025-03-14 21:18:00
    • 수정2025-03-14 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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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마트에서 난 불로 인근 주택가 주민들까지 긴급 대피했고, 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영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14일) 오후 1시쯤 부산 금정구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시커먼 연기가 막 계속 올라오더니 불꽃이 옆에서 계속 보였어요. 막 연기가 불꽃이 밖으로 막 새어 나오더라고요."]

이 불로 마트 직원 등 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주택가 등에서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마트는 도시철도 역사 바로 앞에 있는 데다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 불이 번졌다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화재 확산을 우려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하고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장재호/부산 금정소방서 홍보교육계장 : "마트 건물 후면 쪽에서 발화된 걸로 추정됩니다. 건물 전체가 대부분 샌드위치 패널로 이루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급격한 연소가…"]

지하차도 출입구 위로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부산 남구에서 지하차도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지하차도를 가득 채우며 1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문보숙/목격자 : "지하차도는 가지를 못하니까 옆에 원래 다니던 길로 가는데 지금 차는 그냥 아예 움직이지 못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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