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로 불편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

입력 2025.03.14 (12:11) 수정 2025.03.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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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주연 대표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의 책임론도 부각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일 부회장은 회생절차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조주연 대표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 등 홈플러스 경영진이 처음으로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주연/홈플러스 대표 :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홈플러스는 이미 상거래 채권 3천4백억 원을 상환했고 특히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천6백억 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매출이 13%가량 늘었다며 앞으로 상거래 채권 지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도 부각되는 가운데,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은 회생절차는 주주가 가장 큰 희생을 당하는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의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 영업하는 길은 회생밖에 없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3조 천억가량을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또 회생절차가 들어간 뒤에는 MBK파트너스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없다며 현재까지 그런 계획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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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불편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
    • 입력 2025-03-14 12:11:24
    • 수정2025-03-14 1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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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조주연 대표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의 책임론도 부각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일 부회장은 회생절차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조주연 대표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 등 홈플러스 경영진이 처음으로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주연/홈플러스 대표 :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홈플러스는 이미 상거래 채권 3천4백억 원을 상환했고 특히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천6백억 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회생절차 개시 후에도 매출이 13%가량 늘었다며 앞으로 상거래 채권 지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도 부각되는 가운데,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은 회생절차는 주주가 가장 큰 희생을 당하는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홈플러스의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 영업하는 길은 회생밖에 없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3조 천억가량을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또 회생절차가 들어간 뒤에는 MBK파트너스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없다며 현재까지 그런 계획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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