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감소·경영난에 문 닫는 소규모 도서관

입력 2025.03.13 (09:45) 수정 2025.03.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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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소규모 도서관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경영난 때문입니다.

[리포트]

도쿄 기요세시는 6개 도서관 중 3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60대 여성 : "도서관에서 신문과 잡지를 자주 읽었는데 없어지면 곤란하죠."]

책을 빌리는 사람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22만 명이던 대출자 수는 재작년에는 15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대신 온라인 예약 대출은 1.5배 늘었습니다.

시는 이용자들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자에게는 책 배달과 수거를 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10억 원 정도, 결국 6개 도서관 중 3곳을 폐쇄해 그 비용을 충당하기로 한 겁니다.

아이치현 '도코나메 시'에선 이미 4년 전, 건물 노후화 등을 이유로 시 도서관을 폐쇄했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나서 사설 도서관을 만들었는데요.

잠시 쉬러 오는 사람들까지 생겼지만, 운영 인원이 부족해 결국 일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구 감소와 재정난 때문에 소규모 도서관은 계속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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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인구 감소·경영난에 문 닫는 소규모 도서관
    • 입력 2025-03-13 09:45:02
    • 수정2025-03-13 0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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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소규모 도서관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경영난 때문입니다.

[리포트]

도쿄 기요세시는 6개 도서관 중 3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60대 여성 : "도서관에서 신문과 잡지를 자주 읽었는데 없어지면 곤란하죠."]

책을 빌리는 사람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22만 명이던 대출자 수는 재작년에는 15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대신 온라인 예약 대출은 1.5배 늘었습니다.

시는 이용자들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자에게는 책 배달과 수거를 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10억 원 정도, 결국 6개 도서관 중 3곳을 폐쇄해 그 비용을 충당하기로 한 겁니다.

아이치현 '도코나메 시'에선 이미 4년 전, 건물 노후화 등을 이유로 시 도서관을 폐쇄했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나서 사설 도서관을 만들었는데요.

잠시 쉬러 오는 사람들까지 생겼지만, 운영 인원이 부족해 결국 일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구 감소와 재정난 때문에 소규모 도서관은 계속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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