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파면 촉구’ 행진…“헌정·민주주의 수호 의지”

입력 2025.03.12 (16:17) 수정 2025.03.12 (16: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 소속 의원들이 매일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약 8.8km가량의 거리를 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발에 앞서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며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 3일 내란의 밤, 국회 담장을 넘던 절박한 마음으로 내란 수괴 파면과 내란이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했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독재의 칼로 휘두르는 자가 한순간이라도 대통령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의를 미루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선고가 지연될수록 국정 혼란은 커지고 국민의 불안과 갈등도 지속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 따라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상식이, 정의가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진할 것”이라며 “행진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주당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행진은 사전 집회 신고가 되지 않아 인도를 이용하고, 피켓과 구호 제창 없이 조용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신고가 이뤄진 내일(13일)부터는 차도를 이용해 피켓 소지와 구호를 함께 외치며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파면 촉구’ 행진…“헌정·민주주의 수호 의지”
    • 입력 2025-03-12 16:17:45
    • 수정2025-03-12 16:21:18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 소속 의원들이 매일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약 8.8km가량의 거리를 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출발에 앞서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며 “우리의 행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헌법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 3일 내란의 밤, 국회 담장을 넘던 절박한 마음으로 내란 수괴 파면과 내란이 완전하게 종식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했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독재의 칼로 휘두르는 자가 한순간이라도 대통령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의를 미루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선고가 지연될수록 국정 혼란은 커지고 국민의 불안과 갈등도 지속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 따라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상식이, 정의가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행진할 것”이라며 “행진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주당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행진은 사전 집회 신고가 되지 않아 인도를 이용하고, 피켓과 구호 제창 없이 조용히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신고가 이뤄진 내일(13일)부터는 차도를 이용해 피켓 소지와 구호를 함께 외치며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