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혐의 교사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입력 2025.03.10 (19:12) 수정 2025.03.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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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교사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면 조사 이후 경찰 조사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에 대한 경찰 대면조사가 이뤄진 건 지난 7일.

사건 발생 25일 만이었습니다.

대면 조사 이튿날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해당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일(11일) 오후, 교사의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유가족의 동의서를 받고 심의위원 7명을 위촉하는 등 심의위원회 구성과 개최 요건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

공개가 결정되면 관련 법에 따라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오는 17일 이후 교사의 신상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의위원회가 결과가 사안마다 다르게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신상공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염건웅/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자백과 또 여러 가지 증거들, 그리고 범행이 굉장히 잔혹했다는 그런 점 때문에 신상 공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피의자인 가해교사는 지난주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범행 직후와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해당 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며, 이번주 후반 쯤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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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혐의 교사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 입력 2025-03-10 19:12:30
    • 수정2025-03-10 20:45:45
    뉴스7(대전)
[앵커]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교사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면 조사 이후 경찰 조사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에 대한 경찰 대면조사가 이뤄진 건 지난 7일.

사건 발생 25일 만이었습니다.

대면 조사 이튿날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해당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일(11일) 오후, 교사의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유가족의 동의서를 받고 심의위원 7명을 위촉하는 등 심의위원회 구성과 개최 요건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

공개가 결정되면 관련 법에 따라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오는 17일 이후 교사의 신상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의위원회가 결과가 사안마다 다르게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신상공개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염건웅/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자백과 또 여러 가지 증거들, 그리고 범행이 굉장히 잔혹했다는 그런 점 때문에 신상 공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피의자인 가해교사는 지난주 대면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범행 직후와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해당 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은 없다며, 이번주 후반 쯤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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