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현, 계엄 전날 김성훈에 비화폰 요청…노상원에 전달”
입력 2025.03.10 (18:31)
수정 2025.03.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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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하루 앞두고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건넨 비화폰, 즉 보안 휴대전화를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가 오늘(10일) 국회를 통해 확보한 김현태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군 지휘부 7명의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김성훈 차장에게 전화해 “예비 비화폰 1대를 제공해달라”며 “비화폰의 사용자명은 테스트(예)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명이 ‘테스트’ 그룹으로 설정된 비화폰은 대통령과 1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처장, 경호차장, 국방부 장관 등 6명과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지시해 이같이 설정된 비화폰 1대를 제공받은 뒤 같은 날 저녁 김 전 장관 비서관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저녁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이 비화폰 1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김 전 장관과 서로 은밀히 통화하는 용도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화폰과 김 전 장관이 노 전 정보사령관에게 줬던 비화폰 등의 지급과 회수 일시가 적힌 불출대장을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오늘(10일) 국회를 통해 확보한 김현태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군 지휘부 7명의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김성훈 차장에게 전화해 “예비 비화폰 1대를 제공해달라”며 “비화폰의 사용자명은 테스트(예)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명이 ‘테스트’ 그룹으로 설정된 비화폰은 대통령과 1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처장, 경호차장, 국방부 장관 등 6명과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지시해 이같이 설정된 비화폰 1대를 제공받은 뒤 같은 날 저녁 김 전 장관 비서관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저녁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이 비화폰 1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김 전 장관과 서로 은밀히 통화하는 용도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화폰과 김 전 장관이 노 전 정보사령관에게 줬던 비화폰 등의 지급과 회수 일시가 적힌 불출대장을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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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용현, 계엄 전날 김성훈에 비화폰 요청…노상원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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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0 18:31:13
- 수정2025-03-10 18:44:29

12·3 비상계엄을 하루 앞두고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건넨 비화폰, 즉 보안 휴대전화를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가 오늘(10일) 국회를 통해 확보한 김현태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군 지휘부 7명의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김성훈 차장에게 전화해 “예비 비화폰 1대를 제공해달라”며 “비화폰의 사용자명은 테스트(예)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명이 ‘테스트’ 그룹으로 설정된 비화폰은 대통령과 1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처장, 경호차장, 국방부 장관 등 6명과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지시해 이같이 설정된 비화폰 1대를 제공받은 뒤 같은 날 저녁 김 전 장관 비서관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저녁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이 비화폰 1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김 전 장관과 서로 은밀히 통화하는 용도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화폰과 김 전 장관이 노 전 정보사령관에게 줬던 비화폰 등의 지급과 회수 일시가 적힌 불출대장을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오늘(10일) 국회를 통해 확보한 김현태 전 제707특수임무단장 등 군 지휘부 7명의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시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김성훈 차장에게 전화해 “예비 비화폰 1대를 제공해달라”며 “비화폰의 사용자명은 테스트(예)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명이 ‘테스트’ 그룹으로 설정된 비화폰은 대통령과 1부속실장, 수행실장, 경호처장, 경호차장, 국방부 장관 등 6명과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김 차장은 경호처 지원본부장에게 지시해 이같이 설정된 비화폰 1대를 제공받은 뒤 같은 날 저녁 김 전 장관 비서관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저녁 국방부 장관 공관을 방문한 노상원 전 사령관에게 이 비화폰 1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 등을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김 전 장관과 서로 은밀히 통화하는 용도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비화폰과 김 전 장관이 노 전 정보사령관에게 줬던 비화폰 등의 지급과 회수 일시가 적힌 불출대장을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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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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