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21개월 연속 흑자…수출은 9.1% 감소

입력 2025.03.07 (08:08) 수정 2025.03.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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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와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흑자 폭은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발표한 '2025년 1월 국제수지'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9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3년 5월 이후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123억 7천만 달러) 대비 대폭 축소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104억 3천만 달러)보다 대폭 축소됐는데, 한은은 설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수출은 498억 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감소했습니다.

감소세로 전환된 건 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IT 품목의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석유제품(-29.2%), 승용차(-19.2%) 등 비IT품목의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14%), EU(-11.6%), 미국(-9.4%) 등 주요 교역국에서 1년 전보다 수출량이 줄었습니다.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2% 줄어든 473억 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원자재(-9.1%)와 소비재(-10.3%) 수입 모두 줄고, 자본재(0.9%)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1월 서비스수지는 20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 2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93억 8천만 달러 흑자)보다는 흑자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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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경상수지 21개월 연속 흑자…수출은 9.1% 감소
    • 입력 2025-03-07 08:08:13
    • 수정2025-03-07 08:09:02
    경제
올해 첫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와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흑자 폭은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발표한 '2025년 1월 국제수지'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9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3년 5월 이후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123억 7천만 달러) 대비 대폭 축소됐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104억 3천만 달러)보다 대폭 축소됐는데, 한은은 설로 인해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수출은 498억 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감소했습니다.

감소세로 전환된 건 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IT 품목의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석유제품(-29.2%), 승용차(-19.2%) 등 비IT품목의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14%), EU(-11.6%), 미국(-9.4%) 등 주요 교역국에서 1년 전보다 수출량이 줄었습니다.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2% 줄어든 473억 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원자재(-9.1%)와 소비재(-10.3%) 수입 모두 줄고, 자본재(0.9%)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1월 서비스수지는 20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37억 2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93억 8천만 달러 흑자)보다는 흑자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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