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주택’ 접수 첫날…신혼부부 관심 집중

입력 2025.03.06 (21:39) 수정 2025.03.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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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비싼 집값이 꼽히죠.

인천시가 신혼부부나 신생아 가정을 위해 하루 임대료가 단돈 천 원인 '천원주택'을 마련했습니다.

접수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도심에 있는 한 신축 5층 연립주택, 방 2개에 거실과 샤워실을 갖춘 22평형 구조로, 인천시가 매입한 '천원주택'입니다.

30년 된 낡은 전셋집에 살고 있는 박상원·김은지 씨 부부는 새집을 둘러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이 앞당겨지길 바랐습니다.

[김은지·박상원/천원주택 신청 부부 : "('천원주택'에 입주하면) 저축하는 돈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아무래도 집값이 요즘 너무 비싸잖아요. 기본이 3억 원이니까."]

'천원주택'의 임대료는 한 달에 3만 원, 하루 천 원꼴입니다.

보증금도 대부분 천만 원 수준입니다.

인천시가 매입한 '천원주택'은 500가구.

자격 검증을 위해 예비 입주자 천 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모집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는 최장 14년까지도 임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천시내 여러 지역에 흩어진 지역별 물량에 따라 희망 지역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상묵·씨타/천원주택 신청 부부 : "(천원주택이) 대중교통이 가깝거나 편의시설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24개월 이하 신생아 가정이 1순위인 입주자 순번은 오는 6월 5일 발표합니다.

입주는 이르면 6월 말에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조만간 보증금의 20%만 내면 되는 '전세임대' 500가구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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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천원주택’ 접수 첫날…신혼부부 관심 집중
    • 입력 2025-03-06 21:39:27
    • 수정2025-03-06 2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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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비싼 집값이 꼽히죠.

인천시가 신혼부부나 신생아 가정을 위해 하루 임대료가 단돈 천 원인 '천원주택'을 마련했습니다.

접수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도심에 있는 한 신축 5층 연립주택, 방 2개에 거실과 샤워실을 갖춘 22평형 구조로, 인천시가 매입한 '천원주택'입니다.

30년 된 낡은 전셋집에 살고 있는 박상원·김은지 씨 부부는 새집을 둘러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이 앞당겨지길 바랐습니다.

[김은지·박상원/천원주택 신청 부부 : "('천원주택'에 입주하면) 저축하는 돈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아무래도 집값이 요즘 너무 비싸잖아요. 기본이 3억 원이니까."]

'천원주택'의 임대료는 한 달에 3만 원, 하루 천 원꼴입니다.

보증금도 대부분 천만 원 수준입니다.

인천시가 매입한 '천원주택'은 500가구.

자격 검증을 위해 예비 입주자 천 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모집 첫날부터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는 최장 14년까지도 임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천시내 여러 지역에 흩어진 지역별 물량에 따라 희망 지역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상묵·씨타/천원주택 신청 부부 : "(천원주택이) 대중교통이 가깝거나 편의시설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24개월 이하 신생아 가정이 1순위인 입주자 순번은 오는 6월 5일 발표합니다.

입주는 이르면 6월 말에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조만간 보증금의 20%만 내면 되는 '전세임대' 500가구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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