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도 경제도 거래…TSMC는 미국에 145조 원 추가 투자
입력 2025.03.04 (21:11)
수정 2025.03.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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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안보 문제까지 돈과 연결해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 본능은 타이완 문제에서도 확인됩니다.
타이완 반도체업체인 티에스엠씨가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우리에게도 남일이 아닙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타이완과 한국을 겨냥해 왔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25% 이상 관세 부과도 예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3일 :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빼앗겼죠. 하지만, 미국에서 되찾고 싶습니다."]
중국의 위협 속에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타이완의 TSMC가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이미 확정된 금액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조시설을 더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이저자/TSMC 회장 : "이번 투자까지 투자액은 모두 1,650억 달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발표한 대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듯 이번 투자를 '엄청난 일'이라고 반겼습니다.
또, 지난주까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재앙적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중요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트럼프는 TSMC 회장에게 아주 안전한 곳에 공장을 늘리게 됐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TSMC의 이번 투자를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안보 문제까지 돈과 연결해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 본능은 타이완 문제에서도 확인됩니다.
타이완 반도체업체인 티에스엠씨가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우리에게도 남일이 아닙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타이완과 한국을 겨냥해 왔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25% 이상 관세 부과도 예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3일 :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빼앗겼죠. 하지만, 미국에서 되찾고 싶습니다."]
중국의 위협 속에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타이완의 TSMC가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이미 확정된 금액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조시설을 더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이저자/TSMC 회장 : "이번 투자까지 투자액은 모두 1,650억 달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발표한 대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듯 이번 투자를 '엄청난 일'이라고 반겼습니다.
또, 지난주까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재앙적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중요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트럼프는 TSMC 회장에게 아주 안전한 곳에 공장을 늘리게 됐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TSMC의 이번 투자를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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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도 경제도 거래…TSMC는 미국에 145조 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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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21:11:00
- 수정2025-03-04 22:06:17

[앵커]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안보 문제까지 돈과 연결해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 본능은 타이완 문제에서도 확인됩니다.
타이완 반도체업체인 티에스엠씨가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우리에게도 남일이 아닙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타이완과 한국을 겨냥해 왔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25% 이상 관세 부과도 예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3일 :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빼앗겼죠. 하지만, 미국에서 되찾고 싶습니다."]
중국의 위협 속에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타이완의 TSMC가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이미 확정된 금액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조시설을 더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이저자/TSMC 회장 : "이번 투자까지 투자액은 모두 1,650억 달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발표한 대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듯 이번 투자를 '엄청난 일'이라고 반겼습니다.
또, 지난주까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재앙적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중요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트럼프는 TSMC 회장에게 아주 안전한 곳에 공장을 늘리게 됐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TSMC의 이번 투자를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안보 문제까지 돈과 연결해서 국제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 본능은 타이완 문제에서도 확인됩니다.
타이완 반도체업체인 티에스엠씨가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더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우리에게도 남일이 아닙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타이완과 한국을 겨냥해 왔습니다.
반도체에 대한 25% 이상 관세 부과도 예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3일 :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빼앗겼죠. 하지만, 미국에서 되찾고 싶습니다."]
중국의 위협 속에 미국의 지원이 절실한 타이완의 TSMC가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이미 확정된 금액에 천억 달러, 우리 돈 145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조시설을 더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웨이저자/TSMC 회장 : "이번 투자까지 투자액은 모두 1,650억 달러가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발표한 대로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듯 이번 투자를 '엄청난 일'이라고 반겼습니다.
또, 지난주까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재앙적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중요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트럼프는 TSMC 회장에게 아주 안전한 곳에 공장을 늘리게 됐다는 뼈 있는 말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TSMC의 이번 투자를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의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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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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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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