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경칩’, 제주 내일도 비 내리며, 쌀쌀…해안가 높은 너울 밀려와

3월의 시작부터 요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 곳곳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무척 거셌는데요.

대정읍 가파도와 마라도에선 순간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바람은 점차 잦아들어서 현재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비는 목요일 새벽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당분간 찬 공기도 유입돼 춥겠습니다.

강수량은 5에서 10mm로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겠고요.

기온이 낮은 높은 산지엔 1에서 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해안으론 높은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서 해안가 접근은 자제해야겠습니다.

내일은 만물이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지만, 다소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 성산과 고산 6도, 제주와 서귀포 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요.

낮 기온은 서귀포 12도, 고산 10도, 제주와 성산 9도가 예상돼 평년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낮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엔 풍랑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의 물결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3.5m로 매우 높겠고요.

남쪽 먼바다의 물결은 목요일까지도 거세게 일겠습니다.

해상에선 안개가 짙은 곳도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금요일 아침까지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낮겠고요.

토요일 오전엔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