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제외 ‘여야 협의회’ 모레 개최…‘마은혁 임명’ 공방 계속

입력 2025.03.04 (19:11) 수정 2025.03.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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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모레(6일) 오후 여야협의회를 열고 추경과 연금개혁 등 민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두고는 대치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40여 분간 논의 끝에 모레 오후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만나는 '여야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열렸던 국정협의회와 달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회동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법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같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은 안 맞다, 민생과 관련된 개혁 부분을 우리가 계속 추진해야하기 때문에…."]

여야 협의회에선 주요 민생 문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반도체법, 연금 개혁, 그다음에 추경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시 한번 얘기해 보기로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추경과 함께, 반도체법에서 주52 시간 문제를 빼고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함께 묶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야는 내일 시작되는 3월 임시국회에서 13일과 20일, 27일 등 세 차례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 구성 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맹비난하며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 임명은 민주당의 협박이 아닌 최 대행의 숙고로 결정될 사안이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삼일절 탄핵반대 집회에서 '헌재를 때려 부수자'고 말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에 대한 제명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오늘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개헌 특위는 우선 과제로 '권력구조 개편'을 꼽으며, 자체 안 마련 후 이재명 대표 만남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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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제외 ‘여야 협의회’ 모레 개최…‘마은혁 임명’ 공방 계속
    • 입력 2025-03-04 19:11:14
    • 수정2025-03-04 1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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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모레(6일) 오후 여야협의회를 열고 추경과 연금개혁 등 민생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두고는 대치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40여 분간 논의 끝에 모레 오후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이 만나는 '여야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한 차례 열렸던 국정협의회와 달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회동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법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같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은 안 맞다, 민생과 관련된 개혁 부분을 우리가 계속 추진해야하기 때문에…."]

여야 협의회에선 주요 민생 문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반도체법, 연금 개혁, 그다음에 추경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시 한번 얘기해 보기로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추경과 함께, 반도체법에서 주52 시간 문제를 빼고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함께 묶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야는 내일 시작되는 3월 임시국회에서 13일과 20일, 27일 등 세 차례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합의점을 찾진 못했지만, 특위 구성 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맹비난하며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 임명은 민주당의 협박이 아닌 최 대행의 숙고로 결정될 사안이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삼일절 탄핵반대 집회에서 '헌재를 때려 부수자'고 말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에 대한 제명안과 징계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오늘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개헌 특위는 우선 과제로 '권력구조 개편'을 꼽으며, 자체 안 마련 후 이재명 대표 만남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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