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전국 곳곳에 또 눈…강원·경북 북부 대설

[앵커]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양의 눈이 내린 가운데 삼일절 연휴가 지난 오늘 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느 지역에 눈이 얼마나 더 내릴지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지금은 어느 지역에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하얗게 눈이 쌓여있는 경북 구미는 지금도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충청과 남부, 제주도에 눈이나 비를 뿌린 구름대가 북동진함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도 눈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강원 중남부 산지와 충청 남부, 경북 북부와 경북 동해안,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상도 내륙 지역에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씩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리겠습니다.

앞으로 강원 산지에 최대 40센티미터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10에서 30, 강원 내륙에 최대 15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또한,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동부에 3에서 10, 서울과 인천, 경기 북동부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여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풍 특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경상도 동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20에서 25미터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렇게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이 추워졌습니다.

현재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낮에는 영상 4도로 평년 기온을 5도 정도나 밑돌겠습니다.

이번 주는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 평년 이맘때의 초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박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