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대규모 3·1절 집회…“내란 세력 척결”

입력 2025.03.01 (21:25) 수정 2025.03.01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1절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계엄 사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세! 만세!"]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소녀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등 경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함께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최성욱/서울시 구로구 : "12.3 내란 사태 그 때 국회에 직접 갔던 사람이거든요. 지금도 아직 내란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모여서 간절한 마음으로 구호라도 외치면 파면이 되지 않을까..."]

106년 전 3.1운동부터 80년의 광주, 오늘의 집회까지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만든다는 생각은 모두 같았습니다.

[강철건/광주시 북구 : "80년 5월 광주가 뭉쳐서 2024년도 대한민국을 살린 것처럼 국민들의 화합된 힘으로 그렇게 뭉쳐서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가다 보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더 좋은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전남도청 앞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빗줄기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창익/전남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 : "헌재에 정당한 파면 인용을 할 것을 촉구하고 훼손당한 민주주의 온전한 부활, 사회 대개혁의 전망을 쟁취하기 위하여..."]

서울에서는 탄핵 촉구와 반대 측이 맞불 집회 양상을 보인 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탄핵 반대 측의 대규모 집회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전남서 대규모 3·1절 집회…“내란 세력 척결”
    • 입력 2025-03-01 21:25:44
    • 수정2025-03-01 21:55:23
    뉴스9(광주)
[앵커]

3·1절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계엄 사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세! 만세!"]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소녀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등 경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함께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최성욱/서울시 구로구 : "12.3 내란 사태 그 때 국회에 직접 갔던 사람이거든요. 지금도 아직 내란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모여서 간절한 마음으로 구호라도 외치면 파면이 되지 않을까..."]

106년 전 3.1운동부터 80년의 광주, 오늘의 집회까지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만든다는 생각은 모두 같았습니다.

[강철건/광주시 북구 : "80년 5월 광주가 뭉쳐서 2024년도 대한민국을 살린 것처럼 국민들의 화합된 힘으로 그렇게 뭉쳐서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가다 보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더 좋은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전남도청 앞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빗줄기가 이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창익/전남비상행동 상임공동대표 : "헌재에 정당한 파면 인용을 할 것을 촉구하고 훼손당한 민주주의 온전한 부활, 사회 대개혁의 전망을 쟁취하기 위하여..."]

서울에서는 탄핵 촉구와 반대 측이 맞불 집회 양상을 보인 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탄핵 반대 측의 대규모 집회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