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년 만에 중도보수로 정권교체…극우 ‘제2당’ 약진
입력 2025.02.24 (12:08)
수정 2025.02.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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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 연합이 제 1당으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극우 성향의 정당이 제 2당으로 급부상했는데 최근 독일에서 잇단 난민 흉악범죄로, 반이민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 개표 결과 중도보수 연합이 28.5%를 득표하며 1위을 차지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에 강경 입장을 취해온 극우성향 독일 대안당은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으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16.5%로 3위를 기록하며 정권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총리 총리."]
정권교체에 성공한 기독민주당 메르츠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며 연립정부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기독민주당(CDU) 대표 : "이제 우리는 국내에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럽에 다시 존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기민당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물러난 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 반이민 정서를 내세우며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극우성향 독일대안당은 원내 2당으로 역대 최다 의석인 151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독일 기성 정당들은 대안당이 민주주의를 해친다며 연정 협상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안당은 연정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독일대안당(AfD)공동대표 : "우리는 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이번 총선은 집계된 투표율이 80%를 넘어서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난민들의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반이민정서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독일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 연합이 제 1당으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극우 성향의 정당이 제 2당으로 급부상했는데 최근 독일에서 잇단 난민 흉악범죄로, 반이민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 개표 결과 중도보수 연합이 28.5%를 득표하며 1위을 차지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에 강경 입장을 취해온 극우성향 독일 대안당은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으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16.5%로 3위를 기록하며 정권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총리 총리."]
정권교체에 성공한 기독민주당 메르츠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며 연립정부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기독민주당(CDU) 대표 : "이제 우리는 국내에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럽에 다시 존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기민당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물러난 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 반이민 정서를 내세우며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극우성향 독일대안당은 원내 2당으로 역대 최다 의석인 151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독일 기성 정당들은 대안당이 민주주의를 해친다며 연정 협상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안당은 연정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독일대안당(AfD)공동대표 : "우리는 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이번 총선은 집계된 투표율이 80%를 넘어서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난민들의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반이민정서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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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3년 만에 중도보수로 정권교체…극우 ‘제2당’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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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2:08:01
- 수정2025-02-24 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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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 연합이 제 1당으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극우 성향의 정당이 제 2당으로 급부상했는데 최근 독일에서 잇단 난민 흉악범죄로, 반이민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 개표 결과 중도보수 연합이 28.5%를 득표하며 1위을 차지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에 강경 입장을 취해온 극우성향 독일 대안당은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으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16.5%로 3위를 기록하며 정권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총리 총리."]
정권교체에 성공한 기독민주당 메르츠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며 연립정부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기독민주당(CDU) 대표 : "이제 우리는 국내에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럽에 다시 존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기민당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물러난 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 반이민 정서를 내세우며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극우성향 독일대안당은 원내 2당으로 역대 최다 의석인 151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독일 기성 정당들은 대안당이 민주주의를 해친다며 연정 협상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안당은 연정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독일대안당(AfD)공동대표 : "우리는 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이번 총선은 집계된 투표율이 80%를 넘어서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난민들의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반이민정서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독일에서 치러진 총선 결과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 연합이 제 1당으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극우 성향의 정당이 제 2당으로 급부상했는데 최근 독일에서 잇단 난민 흉악범죄로, 반이민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어제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 개표 결과 중도보수 연합이 28.5%를 득표하며 1위을 차지했습니다.
난민과 무슬림에 강경 입장을 취해온 극우성향 독일 대안당은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재 집권여당으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16.5%로 3위를 기록하며 정권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총리 총리."]
정권교체에 성공한 기독민주당 메르츠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며 연립정부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기독민주당(CDU) 대표 : "이제 우리는 국내에서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유럽에 다시 존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기민당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물러난 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최근 몇 년간 반이민 정서를 내세우며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극우성향 독일대안당은 원내 2당으로 역대 최다 의석인 151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독일 기성 정당들은 대안당이 민주주의를 해친다며 연정 협상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안당은 연정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독일대안당(AfD)공동대표 : "우리는 정부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나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독일의 이번 총선은 집계된 투표율이 80%를 넘어서 통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난민들의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반이민정서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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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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